미 CIA 비밀요원 수십명 붙잡혀 처형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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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05:11 1,18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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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의 해외 정보 수집 및 특수 공작을 책임지는 CIA가 전 세계 지부에 극비 전문(電文)을 보냈다. 이 전문에는 최근 수 년간 해외 각국에서 미국 정부를 위해 정보원 역할을 했던 현지인 수십 명의 신원이 드러나 붙잡히거나 처형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해외 정보원이 발각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를 들킨 일부 현지 정보원은 해외 첩보 기관에 설득돼 미 정보 당국의 움직임을 파악하거나 역(逆)정보를 흘리는 ‘이중 첩자’ 역할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우 미국에 돌아오는 피해가 훨씬 컸다. CIA에서 요원 조직 관리를 맡았던 중국계 미국인 제리 춘 싱 리는 2018년 중국 정부에 기밀 정보를 넘긴 혐의로 19년 형을 선고받았다.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7명의 희생자를 낸 CIA 기지 폭탄 테러의 경우 CIA가 포섭한 요르단 출신 의사가 자폭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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