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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리더십센터 대표가 본 대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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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결국 패배할 것이다>
양코치가 지켜본 바 가장 큰 이유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윤석열에게는 강렬한 권력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1.
자신이 상대를 이기고 싶으면 '공부'를 하는 법이고 '발전'하는 법인데, 어찌 이 인간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이나 언행의 수준에 별 변화가 없다. 특별한 퀀텀 점프 없이 대선까지 갈 것 같다. 왜 이럴까. 유추해 보자면 '간절함'의 차이같다. 알아서 남이 권력을 준대니까, 대충 해도 자기가 될 것 같으니까, 더 극적으로 표현해 보자면 범법자가 처벌을 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여겨 선택한 것 처럼 보인다. (이미 그는 대선 후보로서 전국민의 30%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들에 대해 정치적 면죄부를 받아 산소호흡기로 연명 중이다)
.
2.
그러니 윤석열에게는 검증받는 시간들, 토론하는 시간들이 피곤하다. 검찰총장 시절처럼 브레인들이 떠받들어 주며 알아서 공작 만들어 오고, 저녁에는 상석에 앉아 술 마시며 웃고 떠들어도 참 즐거운 시절들이었는데 어디 그런 게 오래가나. 이런 이에게 대선 수준의 검증이 다가왔다는 게 윤석열보다는 더 치열하게 세상과 학력을 속이며 살아온 그의 아내와 장모에게 오히려 재앙이 된 아이러니...
.
3.
사람은 바뀔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단 엄청난 변화의 계기로 출발하며 그 계기의 10배 이상의 실천력, 100배의 지속성이 인생에 수반되는 경우에 한해서다. 윤석열이 그런 '깜'이 되는가. 여태까지의 행보로 보면 그렇지 않다.
.
4.
반면 이재명은 (그의 사람됨에 대한 사람들의 양분화된 평가와 적들의 조건 반사적 히스테릭 반대는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학습성과 실행력을 수반하며 밑바닥부터 인생을 만들어왔다. 공무원 시절의 자신과 주변 직원들에게 '우리는 어항 속 금붕어'라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 매 순간 칼날 위에 맨 발로 선 심정으로 결정하며 점프해 왔을거다. 앞으로 수많은 사건과 변수가 생기겠지만, 그때마다 이재명은 배울 거고 빠르게 대처할 것이며 윤석열은 비슷할 거고 늦장부리거나 뒤로 숨을 것이다. (만약 윤석열이 향후 토론이나 어떤 사안들에 대해서 다른 변화가 발견된다면 바뀐 점을 언급하도록 하겠다. )
.
5.
이런 양상이 국민에게 좋은가? 미안하게도 난 아니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비상식적이고 불건전한 보수당의 존재는 그만큼 진보의 발전을 더디게 한다. (그리고 진보의 더딤은 붉은 여왕 시대에서는 혁신의 퇴보로 이어진다) 지금 민주당 내에서 매번 계산기를 두들기는 기득권 세력들에게 윤석열은 홍준표보다도 더 자신들을 나태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다. 민주당 기득권 미꾸라지들도 상대방 메기 이빨이 신선해야 긴장하며 더 빨리 뛰는 법이다. 똥이 냄새나서 먼저 치워야 할 뿐이지 분리수거 통 속 폐기물이 건강식품인 건 아닌거다. (언제쯤 나는 양쪽의 정책과 후보를 고민하며 더 발전하는 속도를 즐기게 될까.)
.
6.
선거에서 네거티브 그만두고 정책대결로 승부보자고 하지만 이 역시 쓸데없는 소리다. 총 칼 전쟁터가 줄어드는 세상에서 축구가 경기장에서 전쟁터를 대변하는 날 것의 경험을 제공하든 정치도 언어의 전쟁터다. 숫자와 재미없는 통계로 가득찬 내 정책을 드러내는 것보다 남의 술자리판, 자식, 아내 살아온 인생 까서 뒤집어 주는 스토리가 훨씬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다. (이런 걸 뒤집어 보면 선비.. 아니 신선처럼 고고하게 살아온 문통이 참 대단하긴 하다.-무욕의 화신- 쿨럭...)
.
7.
후보와 관련된 건 무엇이든 검증의 대상이다. 단 대한민국은 기레기가 VR역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심판'을 하려 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 (제 1적폐는 검찰이 아니고 기레기 언론...) 정보를 가리는 지속적인 소음은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치양비론, 회의론자를 양산해 내게 만든다. (이게 그들이 정확히 바라는 목적이기도 하다) 심판은 국민이 하면 되고, 잘못된(왜곡, 조작된) VR를 제공하다 걸리면 3대를 멸.. 아니 가짜뉴스 언론 처벌법 제정 및 시행과 (비리로 세운 힘이 아닌지 철저하게 파보는) 세무조사도 함께 진행하면 된다. 그걸 못 한 게 계속 대한민국을 씨끄럽게 한다. (다시 한 번 문통 소환. 나는 그에게 원칙과 스피드가 공존할 순 없었는지 그게 늘 궁금하다.) (다이나믹 코리아의 대통령이 된 죄...)
.
8.
내가 쓴 이 글을 다 반박할 수 있는 질문. 그럼에도 박근혜는 당선되지 않았나? 배움의 변화도 없는 샤머니즘 수준에 (간절하면 우주의 기운이...) 기본 머리에 든 것도 없이(수첩공주, 외교참사), 소통까지 폭망해 (일은 비선실세가 나님은 송중기 드라마) 그럼에도 철판으로 버텼던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는 것...) 이가 대통령 아니었나. 부끄럽지만 맞다. 박근혜도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 않을거고) 윤석열도 변하지 않을거다. 하지만 2012년의 대한민국 국민의 전체 수준과 2021년 대한민국 국민의 전체 수준은 변했다. 인프라가 변했고, 전달 매체도 더 많은 양을 전송(교류)할 수 있다. 박근혜가 준 교훈은 여전히 광장의 시민의식으로 촛불과 함께 남아 있다. 싸움을 즐기진 말되 피하진 말자. 내 생각 글 한 줄 쓰고 맘에 맞는 정보 하나 공유하는 게 21세기 여론전이다.
.
9.
3개월, 1년, 3년 단위로 보면 답답한 일들의 연속이지만, 30년, 50년으로 보면 민주주의의 기적, 한강의 기적을 모두 이뤄낸 다이나믹 코리아다. 왜 잘 안되겠는가. 여기까지 성취해 낸 속도를 대한민국 밖에서 보면 어지러울 정도라고 한다. 결국 잘 될 것이다. 가짜는 사라질 것이다. 어둠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게으름은 성실함을 이길 수 없다. 무지는 배움을 이길 수 없다. (숙취는 맨 정신을.. 읍... ) 한국의 역사는 무질서로 무너뜨리게 만드려는 엔트로피에 늘 저항해왔던 역사다. 나는 지구인으로 살아가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면 한국인의 투지와 변화에 투자할 것이다.

출처 : 양정훈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angcoach.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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