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실상 봉쇄 조치는 국내가 초유의 경우며, 효과적이라는 근거도 없다.

(반박)델타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빠른 전파속도에 통상적인 수단만으로 통제하기는 불가능한게 상식이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신·정확한 역학조사, 백신접종으로 인한 면역획득, 일정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병행을 통해서만 통제 가능하다. 전세계 어느나라도 거리두기를 병행 중이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의 중요축이다. 물론 고강도 거리두기를 오랜 기간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일정 시점이라도 통제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의혹)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었다면 국내 확진자가 지난해 5월 이후 줄었어야 한다.

(반박)지난해 5월3일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동일한 강도로 유지한건 아니었다. 완화 이후 거리두기 강도 낮추며 조절해왔기 때문에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고강도 거리두기를 오랜기간 지속했다면 방역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일상회복과의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이라 유행 진폭이 있을수 있다. 거리두기 자체가 효과 없는게 아니다.

(의혹)백신 접종률 85% 넘기면 거리두기 상대적으로 완화하는게 상식 아닌가. 아직 유지한다는 건 백신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반박)예방 접종군이 감염 위험도 적고, 위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도 마찬가지다. 12월 2주차 기준 미접종자의 접종자 대비 감염위험은 2.3배로 나타났으며, 위중증화율과 사망률도 11배, 9배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은 새로 개발된 백신이다 보니 몇번이나 맞아야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다. 지금 백신이 언제 어느시점에 더 접종을 하지 않아야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로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명확하다.

(의혹)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스크를 끼면 100% 차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때문에 예방접종은 의미 없다.

(반박)마스크 착용 효과 정도에 대해선 상반된 이야기가 많다. 다만 감염 예방효과에 대해선 적게는 10~20%, 많게는 40~50%까지 다양한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마스크는 유행차단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지만 모든 감염을 예방할수 있고, 예방접종이 필요없다는건 과도한 기대다.

(의혹)바이러스의 목적은 복제다. 거리두기 등으로 압력을 가하면 복제를 위해 회피법을 찾으며 전파력 강한 변종 만들 것이다. 백신 효과 역시 점차 떨어질 것이고, 거리두기는 끝없이 강화되는 악순환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반박)인류 역사상 감염병이 없던 적은 없다. 효과적 수단을 개발하고 바이러스는 이에 맞서 변이를 일으키고 진화하며 기존 개발 기술을 회피하는 끊임없는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는 그 중에서도 까다로운 바이러스로 꼽힌다. 변이가 잦아 지속적으로 새로운 백신 개발 필요성 제기되지만, 그동안 백신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여왔고 현재의 mRNA 기술 등은 변이를 일으켜도 변이에 맞춘 백신 개발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백신 미도입 경우를 대입해보면, 중국이나 유럽 유행 초기의 높은 사망률과 확진자 발생했을 것이다.

(의혹)거리두기 강화 유지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생성되는 자연면역엔 도움이 안 된다. 인공면역인 백신은 부작용만 있다는게 밝혀졌다.

(반박)여러 논문 살펴보면 자연면역과 백신면역 중 어떤게 더 지속되고 방어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일반적 연구는 없다. 연구마다 보고가 다르다. 유의할 것은 자연면역의 경우 감염이 가볍게 지나갔을때 형성된 면역이 강하지 않다는 보고들이 있다. 감염이 가벼우면 일정 수준의 면역을 획득할 수 있지만, 높은 강도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심각한 상태를 얻을수 있어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의혹)백신접종자가 자연면역 비접종자보다 재감염률 높다는 자료가 있다.

(반박)주장처럼 일부 연구에서 자연면역을 갖춘 비접종보다 백신접종자가 재감염이 많다는 보고도 있지만 그 반대도 존재한다. 감염으로 인해 획득된 자연면역도 영원하진 않다. 델타나 오미크론 역시 기존 백신면역이든, 자연면역이든 둘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의미 있는 정도로 재감염률 확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자연면역을 획득한 이들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앓고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언제 면역이 형성되고 낮아지는지 파악하기도 어렵다. 보다 확실한 것은 백신면역 획득이며, 집단면역수준을 높이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의혹)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코로나19 환자 보다 많은데 독감 패스나 사회적 거리두기 한적 없지 않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보다 독성도 더 세다.

(반박)코로나19는 결코 독감 보다 약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 치명률이 낮아진다면 모를까 현재 수준에선 독감과 유사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할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연간 200만~250만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는 2000명 내외로 0.05%의 치명률을 보인다. 코로나19는 현재 1%가 조금 되지 않는 치명률로 그 열 배 이상이다. 이는 독감 대비 훨씬 높은 예방접종률과 사회적 거리두기 아래의 결과다. 이전 외국 사례들은 치명률이 5%까지 올라갔던 사례도 있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취급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