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자유게시판

솔직히 걱정입니다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나는 요즘 두려운 마음이 문득들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네요.
2차세계대전 이후 약 100년간 인류는 엄청난 경제성장과 함께 황금기를 누려왔는데요. 그 세월의 종말을 맞이하는 순간이 다가 오는듯하여 불안하네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 기아, 질병의 위협이 더욱 구체화되는 것같습니다. 질병은 이미 만연해서 한차례 홍역을 치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되면서, 자칫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우리가 인지할 틈도 없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물가상승을 보면 실감하실듯). 그럼에도 우리 인류의 집단지성은 인문학적 진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판단이 들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다가오는 위협은 타자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고, 외부엔 배타성과 내부엔 약자에 대한 차별이 만연해 지고 있습니다. 인류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판단을 해왔던 선조들의 자손이고, 보수적인 판단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위기상황에 맞게 우경화되는 것은 인류의 본능이겠으나, 지금의 위기들에 대해 인간의 보수적인 본능은 경쟁력있는 대처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경화를 이겨내고, 야만으로부터 정신적인 진화를 이루어 내야만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만의 하나 기회로 보수적인 선택으로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아 폐허 위에 다시 문명을 세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그 세월에 죽어나가는 것은 현존 인류, 당신과 나, 뿐만 아니라 내 자식들세대 그후 몇세대 동안 이어지겠죠(전쟁, 기아, 질병 앞에 세대가 이어질 것이란 보장도 없겠죠).
우리는 다가오는 비극 앞에 머리쳐박고 내 일이 아니라고 부정만하는 타조같은 존재는 아닐까요?
그리고, 증오와 분노 이간질의 찌꺼기로 먹고사는 기생충같은 것들.. 너희들은 너희가 효율적인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숙주가 죽어 없어지면, 너희도 죽어없어진단다… 그러니까 적당히 해라.. 지가 기생충인지도 모르는 것들이 지 운명도 모르고 설쳐대는.. 그러니까 기생충이겠지..
3 2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포인트 146,520
경험치 29,682
[레벨 17] - 진행률 73%
가입일 :
2015-01-08 22:37:33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7

밀떡님의 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겠지요. 그게 우리들의 운명일지도.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28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모세님의 댓글의 댓글

살기위해, 더 잘 살기위해, 이런 걱정을 합니다. 운명은 행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니, 결국 운명대로 결론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삶의 끝이 죽음이라서, 생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일부러 그결론에 도달하려하지 않듯이, 가혹한 운명이 다가와도 저항해야 하겠지요. 그게 살아있음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죽겠지만, 지금은 죽어있지 않습니다.

진로이즈백님의 댓글

카르페디엠님의 댓글

회원사진

걱정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잼나게 사세요

모세님의 댓글의 댓글

걱정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죠. 맞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행동할 때 바뀝니다. 행동의 근거는 생각이구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발견하고 그 세상을 관찰합니다. 관찰하다보면 세상의 부조리를 알게되구요. 그 부조리를 고치고자 노력하다보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연대하고 연합하고 세력을 이루며, 나아가 권력을 잡습니다. 그리고 부조리를 개선 할 수있는 정책을 펼칩니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사회의 깨어있는 시민론입니다. 한 사람의 만걸음보다 만인의 한걸음이 필요합니다. 저의 글은 걱정이 아니라 행동 중 하나입니다.

후니아빠님의 댓글

회원사진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돈워리 비해피~~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안졸리나졸리님의 댓글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44,148 건 - 1 페이지
제목
회원사진 레벨 아찌넷 1,709 0 0 2023.10.30
회원사진 레벨 아찌넷 1,650 2 0 2023.07.20
회원사진 레벨 아찌넷 1,293 0 0 2023.06.23
회원사진 레벨 아찌넷 11,715 0 0 2021.01.29
레벨 털미네이터 15 0 0 49분전
회원사진 레벨 진로이즈백 19 0 0 1시간 14분전
회원사진 레벨 안졸리나졸리 62 0 0 9시간 12분전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7 0 0 16시간 19분전
레벨 상남자야 97 0 0 17시간 58분전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75 0 0 18시간 58분전
회원사진 레벨 오동통한내너구리 90 0 0 19시간 2분전
회원사진 레벨 푸코의꼬추 77 0 0 21시간 55분전
회원사진 레벨 느그아부지뭐하시노 93 0 0 21시간 56분전
레벨 밀떡 97 0 0 23시간 13분전
레벨 타잔 110 0 0 2024.04.19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116 0 0 2024.04.19
회원사진 레벨 삐뚤어질테다 113 0 0 2024.04.19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105 0 0 2024.04.19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151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AV매니아 153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아리송송 151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딸바보애비 161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안졸리나졸리 176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진로이즈백 191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163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143 0 0 2024.04.18
회원사진 레벨 푸코의꼬추 183 0 0 2024.04.17
회원사진 레벨 아리송송 229 0 0 2024.04.17
회원사진 레벨 느그아부지뭐하시노 139 0 0 2024.04.17
레벨 상남자야 197 0 0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