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해설이라고 하네요.

- 이 사진은 남반구 날치자리(Volans)에 있는 SMACS 0723 은하단 방향의 모습입니다. 이 은하단은 약 5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 은하단의 주변에는 훨씬 더 먼 거리에 있는 희미한 은하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쭉하게 늘어진 은하들이 모습은 이 은하단의 질량에 의해 생긴 중력렌즈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먼 은하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이 망원경의 진짜 성능입니다.
- 중심에서 12시 방향 중간 쯤에 있는 중력렌즈 효과로 찌그러져 보이는 은하는 달리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 3선 스파이크를 보여주는 물체는 가까이 있는 별입니다. 이런 효과는 회절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회절스파이크라 합니다. 우리 눈의 속눈썹이나 눈꺼풀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사진의 3선 스파이크는 반사망원경의 특성상 2차 거울을 1차 거울 앞에 매달아야 하는데 그 지지대에 의한 회절로 생깁니다. 제임스웹 망원경은 지지대 다리가 셋이라 3선 스파이크가 생깁니다.
- 이 이미지가 담은 하늘의 크기는 나사의 발표에서 팔 길이 만큼 떨어진 곳에 놓인 모래알 크기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를 입체각으로 계산하면 ... (이런 건 학부생 시켜야...)
- 이 안에 있는 모든 은하의 수를 세면 ... (이건 대학원생 시켜야...)
- 이 사진은 근적외선 카메라로 여러 파장에서 촬영한 것을 합성하여 색을 입힌 것입니다. (물론 이로부터 가시광선 영역의 이미지를 추정하여 그럴듯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 노출시간은 12시간이라고 합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심우주이미지를 얻는데 총 100만초(약 11일) 썼다니까, 그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훨씬 짧은 시간에 얻었으니, 두 망원경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