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에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 아시아 최초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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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모양에 경사진 두 개의 수직 꼬리날개를 장착한 외형은 레이더 반사를 작게 하는 스텔스 형상으로, 세계 최강 5세대 스텔스기 미국 F-22 랩터와 닮아 ‘베이비 랩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2030년대 말, 2040년대 초 목표로 스텔스 도료(페인트)를 개발하고 내부 무장창 등 스텔스기에 준하는 저피탐 기능을 갖춘 개량형 5세대 스텔스기를 지향한다.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 크기로 F-16·F-35보다 크고, F-15·F-22보다 작다. 최대 탑재량은 7700㎏,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 2900㎞. 전투기 안 전선 총길이는 32㎞, 들어가는 부품만 3만여 개다. 약 225개의 국내 업체와 10여 개 정부출연연구소, 15개 대학교 등 40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했다.
다수의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해 전투기의 두뇌로 불리는 AESA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시제품(국산화율 89%)을 만들었다. 야간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가시거리 밖의 적을 탐지하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국산화율 37%)와 주야간 공중·지상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EO TGP(국산화율 82%) 역시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LIG넥스원은 RF 재머를 포함한 통합 전자전 체계(EW Suite·국산화율 39%)를 맡았다. EW Suite는 위협 레이더 신호를 탐지·교란하고, 채프(미세한 금속 먼지로 레이더 방해)와 플레어(사출되는 불덩어리로 적외선 유도 미사일의 회피책)탄을 투발하는 기능을 가졌다. KF-21의 심장인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립·생산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F414엔진 2기가 탑재됐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와 기술제휴를 통해 통합 엔진 개발을 함께했고,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시동을 위한 공압을 생성하는 보조동력장치(APU·국산화율 73%)도 개발했다.
첫 시험비행 때 유럽 MBDA사가 개발한 미티어(METEOR) 공대공 중거리미사일 4발(비활성탄)을 탑재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미티어는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와 사거리 200㎞ 이상으로 아시아 국가 전투기에는 최초 탑재된다. 미티어 미사일은 영국 F-35에 탑재됐으며, 일본에는 없다. 중국·러시아 정도만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어 동북아 최강급 공대공 미사일로 평가된다. 공대공은 독일산 AIM-2000/IRIS-T 단거리미사일을 장착한다. 공대지 무기는 GBU-31 JDAM(합동직격탄)을 비롯한 GBU 계열 폭탄과 한화·LIG넥스원의 MK-82, KGGB(한국형정밀유도폭탄) 등 국산 및 외국제 미사일·폭탄 등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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