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회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 하지 말라”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들의 간담회에서
교계 대표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 김태영 회장의 막말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며
방역을 위해 대면예배 활동을
가능한 삼가야 한다고 부탁했지만,
김 대표회장은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다”고 궤변을 늘어 놓았다.

코로나 최악의 사태를 초래한 기독교계가
반성과 사죄와 회개는 않고
오히려 교회를 영업장 취급 말라는 발상이
전광훈과 다를 바 없다.

그동안 전광훈이 광화문에서 날뛰도록
묵인하고, 방조하고, 후원하고, 가담했던 기독교계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코로나 대유행이 먼나라 이야기 인양
'교회의 존엄성(?)'을 운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들이 과연 제정신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2020년전 이땅에 오신 예수님은
유대교의 기득권을 혁파하고
사회적 약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가난하고 병든자들을 치유하고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보듬어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교회는 예수의 모습을 닮지 않았다.
이웃을 위해, 구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내주었던 예수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현재 교회는 예수가 능멸했던 유대회당의 모습과 닮아있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이 혹세무민하며
선량한 양들을 죽음의 골짜기로 인도하고 있다.
국가적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대면예배를 계속하고 있는 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다.

전광훈이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가
무려 1,000명을 육박하고 있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교회발 감염자가
꼬리를 물고 있는 비상시국에
교회를 영업장 취급하지 말라는 망말을 보며
하나님 마저 이들이 '독사의 자식'이라고 개탄할 것이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방역을 지키기위해
생업에 지장을 받아가며 오늘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업장을 소독하고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코로나와 싸워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웃의 건강을 지켜가며 생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영업장'을 능욕하지 말라.
그곳이 천국이요, 그곳이 성지다.

니들이 하나님의 자리를 빼았고 물질로 채운 교회당 보다
백배 천배 성스럽다.

나도 기독교인이고
나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
그래서 더욱 교회와 목사와 교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한다.
물질과 권력과 권위에 찌들어 있는 당신들의 민낯을 보라.
하나님 보기에 부끄럽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