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전망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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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여론조사 꽤 신뢰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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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압니다. 2016년 대선 이후에 저런 이야기를 하면 웃음거리 됩니다.
그렇지만, 4년이 지난후, 상황을 복기해 보면, 조금 다른 면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fivethirtyeight.com에서,
2016년 대선 약 1주일 전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습니다.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trump-is-just-a-normal-polling-error-behind-clinton/
내용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가 클린턴의 우세를 점치지만, 사실 지금 클린턴은 약 3.3%정도 앞서는 편이고,
이정도면 보통 normal polling error를 크게 벗어나지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fivethirthyeight.com 에서는 대선직전 트럼프가 이길확률을 약 30%정도로 점쳤었고,
이것때문에 다른 여론조사/분석 하는곳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트럼프한테 너무 후하게 준다고. 하지만 대선 끝나고는 fivethirtyeight에서 분석한 모델이
결국 우세하다는 것이 밝혀졌죠.
더 재밌는 것은, 클린턴이 popular vote는 약 3%정도 이겼습니다.
결국 여론조사가 상당히 정확히 맞았다는 거죠.
물론, 접전 주 (battleground states)에서는 national polling 보다 더 오차가 컸습니다.
그것때문에 결국 트럼프는 popular vote에서 졌지만 대통령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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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ational polling average를 보면 바이든이 약 10%정도 앞서 있습니다.
아. 미국은 electoral college만 이기면 되니까 battleground states 에서만 승리하면 된다고요?
그렇긴합니다만, popular vote를 그렇게 크게 지면서 battleground states를 이겨서
대통령이 될 확률이 얼마나 클까요?
지금 fivethirtyeight에서는 트럼프가 재선에서 이길 확률을 약 12%정도로 봅니다.
이게 어느정도냐. 8면체로 만든 주사위 (eight-sided dice 를 구글 해 보세요)에서 1이 나올
확률정도 됩니다. 적긴 하지만 무시할 만한 확률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8면 주사위를
굴려서 1이 나오면 트럼프, 그 이외의 숫자면 바이든. 요런 상황입니다.
다들 "미 대선은 battleground state만 보면 된다, 2016년을 봐라". "미 여론조사는 믿을게
못된다. 2016년을 봐라", "지금 저렇게 차이나도 결국 트럼프가 이긴다. 2016년을 봐라".
이렇게 너무들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네 여론조사 틀리기도 하죠. 그렇지만, 대부분 터무니 없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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