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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중년의 로망 전원주택의 이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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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변지역의 전원주택은 땅값이 비쌉니다.

그래서 보통 돈 있는 사람들이 가요. 그러나  이런 사람 많지 않아요. 

여러분이나 나나 전원주택하면, 지방 시골로 가야 합니다.


땅 매입부터 재수 없으면 장놘치는 경우가 있어요. 비싸게 팔려고.

특히 길이 있는데, 등기로는 길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맹지라고 하는데, 쉽게 생각했다가는 두고두고 약점잡혀서 머리카락 빠질 정도로 시달리게 됩니다.


시골사람들이 대부분은 순박하고 착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꼭 한두놈이 꼴통이 있어요. 

그 꼴통이 마을이장이면 헬이 열리는 겁니다.


갑질오지게 합니다. 시골사람들은 시시비비가 중요한게 아녜요.

자신과 평생을 같이한 사람이냐?? 아니면 외지인이냐?? 이게 중요해요.

심지어는 그지역 경찰조차도 외지인이냐? 토박이냐??를 더 따져요.

공무원도 당연하게 따집니다. 이거 각오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 지역에서 쉴드쳐줄 사람 없이 들어갔다가는 호구되는거 순간적입니다.

마을에서 잔치 벌리면 찬조금 내 놓으라고 합니다.

남의 집에 와서 어떤 도구를 말도 안하고 그냥 가져가요.

그리고 돌려줄 생각도 안해요. 그래서 따지면, 이런거가지고 쪼잔하게 군다면서 화내요

그리고 왕따 당합니다. 나만 나쁜놈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그래서 생각한게...건설업체가 집을 10-20채를 지어서 마을을 새롭게 만듭니다.

그리고 분양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살면, 집단적인 방어도 되고, 

전부다 외지인들이니까, 수준 맞는 사람들끼리 친구 삼아도 되고....

차라리 이게 나아 보입니다. 물론 비싸게 사야할겁니다.


물론 친화력이 좋은 사람은...시골전원주택이 아주 좋아요.

근데 친화력 좋은 사람은 혼자 살지 않습니다. 

물론 전부다는 아니지만 99%는....아놔 내가 꼭 이렇게까지 말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더이상 예외적인 사항은 언급 안하겠습니다.

-----------

두번째 생각해야 할 문제는 집입니다.

내가 65세에 전원주택 지었다고 합시다.

보통 10년지나면 수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읍내까지 가야해요. 그리고 기술자 만나서 가격흥정해야해요.

도시사람 생각하면 안됩니다. 약속개념 별로 없고, 외지인 우습게 생각해요.


문제는 이걸 75세가 되어서 감당할 수 있겠는가? 입니다.

읍내 가기도 힘든데, 흥정까지 해야하고, 토박이 갑질도 감당해야 합니다.

10년 살았다고 토박이 대접 못받아요. 외지것들입니다.


그래서 생각한게...저는 지방소도시 아파트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방소도시 아파트에 거주하며 나에게 맞는지 알아 보고 있는데, 만족해요.

노인들 많고, 관리사무소에서 웬만한건 다 해결 해줘요.

---------------

세번째 생각해야할 문제는 이겁니다.

배우자가 죽으면?? 혼자 못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먹어서 기운이 딸리면?? 

전원주택에 못 있습니다.

요양원으로 들어가든지, 도시 아파트로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문제는...전원주택은 임자 만나야 팔립니다.

내가 판다고 해서 살 사람 아무도 없어요.

이게 큰일입니다.


특히나 그지역 마을 주민이 눈똑들이면 특히나 못 팔아요.

자기가 헐값에 사려고 방해 엄청나게 합니다.

그 지역 복덕방을 누가 잘 알겠습니까?


그래서 들어갈 때 비싸게 사고, 나올 때 똥값받고 나와야해요.

------------

위의 3가지 말고 또 하나 유튜버가 잘 말하지 않는 것 하나가 있는데, 기억이 안나서 패스.

나중에 기회나면 말하겠습니다.

째든 그래서 저는 전원주택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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