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여객선 7년 8개월만에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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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09:42 80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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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항에 나선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가 1일 오후 8시 30분 인천항을 출발해 오늘 오전 9시 30분 제주항 입항에 성공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2만 6546t급이다. 이는 세월호(6825t)의 4배 규모이자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중 최대 규모다.

제주도는 제주항 선착장에서 가장 큰 62번 선석을 배정했다. 출발은 44번 선석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규모가 커 승객 850명과 승용차 487대를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컨테이너 65개 등 최대 6450t의 적재가 가능해 향후 감귤과 월동채소 등 농산물과 자동화물처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객선은 오늘부터 시험운항을 거쳐 10일 정식 운항에 나선다. 제주에서는 화, 목요일 오후 8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에 출항한다. 인천까지는 13시간이 걸린다.

선박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도 설치돼 있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GPS)와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안전설비도 갖추고 있다.

화재나 침수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승객 850명이 30분 이내 선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Marine Evacuation System)도 설치돼 있다.

제주~인천 항로는 세월호(6825t)와 오하마나호(6322t)가 운행했지만,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사건 직후인 2014년 5월 사업 면허를 반납하면서 8년 가까이 뱃길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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