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삼" 들어 보셨어요?

대한민국 해군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은 손원일급 잠수함을 잇는 3,000톤급 신형 국산 잠수함으로, 사업명은 KSS-III Batch-I(장보고-III Batch-I)이다. 군에서는 이를 장삼이라 애칭한다.

장삼은 1,800톤급인 손원일급에 비해 규모가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개선된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장삼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중형 잠수함'으로, 독일 업체의 기술협력으로 건조된 장보고급(SS-I), 손원일급(SS-II)과 달리 국내에서 독자 설계한 잠수함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5번째 잠수함 설계국이 됐다.

KSS-III(장삼)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Batch-I 3척, Batch-II 3척, Batch-III 3척으로 총 9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뜻하며 Batch-I, Batch-II, Batch-III 등으로 진행할수록 함형 발전과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KSS-III Batch-I 3척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력화될 예정으로, 선도함인 장삼 배치-1 선도함임 '도산안창호'(SS 083)의 진수식은  2018년 9월 14일 거행됐다. 올해 정식으로 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된다.

장삼 배치-1(3000t급)은 수직발사관(VLS) 6개를 장착한다. 전 세계적으로  재래식 디젤 잠수함에 VLS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러시아의 라다급과 함께 현재는 장삼이 유일하다. 이를 위해 잠수함의 덩치가 커졌다. 길이 83.3m, 너비 9.6m다. 이 VLS에는 사거리 500km 이상의 현무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무-2B는 길이 12m, 지름 90cm, 탄두중량 1t으로 알려져 있다. 재래식 탄두로 북한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 일본도 전역 거의...

장삼 배치-2부터는 VLS가 10개로 늘어나 공격력이 훨씬 증강된다. 배치-3은 4000천톤급 핵추진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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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식명: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서술: 3,000톤급 신형  잠수함
사업명: KSS-III (장보고-III)
애칭: 장삼
다 같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