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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자주 뀌고 냄새 독하면 건강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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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6:23 43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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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보통 하루에  13~25 회,  200~1500 ㎖ 분출
한숨 자주 쉬는 등 공기 자주 마시면 자주 뀌게 돼
오히려 방귀 안 뀌면 건강 이상인 경우가 더 많아
심한 냄새, 음식 조절 등으로 충분히 예방·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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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횟수가 잦거나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하면 민망함을 주기도 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방귀가 잘 안 나오는 것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방귀가 너무 잦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11 일 대한대장항문학회 등에 따르면 방귀는 음식을 먹을 경우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이 소화될 때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이 항문을 통해 방출될 때 주변 피부가 떨리면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대개 하루에  13  25 번가량의 방귀를 뀐다. 이를 가스양으로 환산하면  200  1500 ㎖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항문에 직장 괄약근이 있어 방귀를 참을 수 있고, 본인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

다만 방귀를 일부러 참으면 장 내에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올라 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복부 팽만감과 더부룩함,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방귀는 참지 말고 시원하게 마음껏 뀌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방귀가 너무 잦은 사람은 평소에 빨대를 자주 사용하거나, 껌이나 탄산음료와 같이 장 내 가스를 많이 유입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삼키는 일이 잦아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늘어나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또한 유제품, 콩류, 흡수되지 않는 당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장 내 가스가 많이 생성돼 잦은방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음식을 빨리 먹는 것도 방귀 횟수를 늘리는 원인이다. 공기를 갑자기 많이 삼키게 되면서 체내 가스를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따라서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키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간혹 방귀를 뀌었는데도 항상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너무 부르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는 “가스가 찬 것 같다고 해서 복부  X- 선 촬영을 해보면 증상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 가스의 양에 차이가 없다”면서 “이런 경우는 대장이 예민해 가스가 조금만 있어도 불편감을 느끼는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약물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배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도 방귀가 안 나오는 경우에는 혹시 모를 응급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 교수는 “소장염이나 대장염으로 인한 소장 마비, 대장 마비 또는 대장암 등으로 장이 막히면 방귀가 안 나오고 배만 볼록해질 수 있다”면서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 복부  CT (컴퓨터단층촬영)를 촬영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방귀 냄새가 심해서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혹시 소화기관에 병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귀 냄새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최 교수는 “방귀 냄새는 먹은 음식에 들어있던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 가스가 배출되는 것”이라며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오랫동안 독한 방귀 냄새가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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