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게시판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생활의 각종 지식과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회원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가십성 콘텐츠는 자유게시판을 활용해 주세요.

10의 27제곱은 '론나'… 30제곱은? 새로운 단위 이름 4종 탄생

회원사진
2022.11.22 06:43 282 0 0 0
- 별점참여 : 전체 0

본문

퀘타·론나 등 국제단위 접두어 4종 의결
전세계 데이터 폭증에 ‘새 단위’ 필요성↑
지구 무게는 6론나그램( Rg )…목성 1.9Qg


숫자 1뒤에 0이 30 개 붙은 10 의 30 제곱에 ’퀘타’ 라는 새 이름이 생겼다. 10 의 27 제곱은 ‘론나 ’다. 또 소숫점 아래 30 번째 자리는 퀙토 , 27 번째 자리는 론토 로 이름 붙었다.
 
국제도형량형국( BIPM )에 따르면 지난 18 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나흘간 열린 제 27 차 국제도형량총회( CGPM )에서 새로운 국제단위( SI ) 접두어 4종이 의결됐다.


44f3c7872a356e6b64d3e7ef25c300f4_1669067008_81873.jpg

국제도형량형국( BIPM ) 로고.


CGPM 은 세계 각 정부 대표들이 4년마다 모여 측정과 단위 문제를 결정하는 행사다. SI 접두어가 추가된 것은 1991 년 이후 31 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1991 년에는 10 의 24 제곱인 요타와 21 제곱인 제타, 소숫점 21 번째 자리인 젭토와, 24 번째 자리인 욕토가 새로 도입된 바 있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 NPL )은 보도자료에서 올해 SI 접두어 추가가 이뤄지게 된 배경에 대해 “데이터과학과 디지털 스토리지 분야의 요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기존 접두어들 중 가장 큰 ‘요타’ 단위로도 모자라는 상황이 몇년 사이에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에 따르면 세계에 저장된 디지털 데이터의 분량은 2025 년쯤  175 제타바이트, 즉 0.175 요타바이트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NPL 의 측정 담당 부문 책임자인 리처드 브라운이 이번 CGPM 총회에서 64 개국 대표들에게 새 SI 접두어 추가 안건을 설명했다.
 
브라운은 AP 통신에 “최근 30 년간 데이터 세계는 지수함수적으로 확장됐고, 데이터과학자들은 기존 단어들로는 이 정도 규모의 저장량을 표현할 말이 없어질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호주 RMIT 대학 환경화학과의 올리버 존스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 공통으로 쓰이는 표준 접두어는 우리가 뜻하는 바를 말로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10 의 30 제곱을 ‘ 100 만 요타’라고 쓸 수도 있지만, 접두어를 이용한 별도 표현이 있으면 더 간편하다는 것이다.
 
 27 차 CGPM 폐막일에 공식 채택된 ‘퀘타’는 축약시에는 ‘ Q’ 로 쓰인다. ‘론나’( ronna )는 ‘ R’ , ‘론토’( ronto )는 ‘ r’ , ‘퀙토’( quecto )는 ‘ q’ 다.
 
이에 따라 지구의 질량은 6 론나그램( Rg ), 목성의 질량은 1.9 퀘타그램( Qg ), 전자의 질량은 1 론토그램( rg )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