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애인에게 종일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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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구들의 아내나 애인들에게 믿음을 줫는지, 친구들이 딴 짓하고는 꼭 내핑계를 댄다.
그래서 나는 친구의 아내나 애인에게서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친구와 같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긴 했지만, 그래도 나의 거짓말은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
친구중에 결혼하여 아이가 둘이나 있고, 애인도 둘이나 있는 녀석이 있다.
첫째 애인은 4년됐고 둘째 애인은 1년정도 됐다.
문제는 두 여자가, 친구가 결혼한 유부남이란 건 아는데, 서로의 존재는 모른다는 점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친구의 애인 두명은 나의 애인도 된다.
그 자식은 첫째 애인에게 지 둘째 애인이 나의 여자라고 속이고, 반대로 둘째 애인에게는
첫째 애인이 나의 여자라고 떠넘겼다. 이 자식은 그렇게 하는게 엄청 편리하단다.
지 놈은 나를 가운데 두고 스릴을 즐기지만, 나는 졸지에 애인이 있는 사람이 됐다.
그런데 첫째 애인이 그 사실을 눈치를 챈 것 같다.
어제 그녀에게 맛있는 터키 식당을 찾았다는 전화가 왔다.
나는 먹는 것에 약해서 맛있는 식당이 있다면, 아주 바쁘지 않는한 거의 나간다.
나갔더니 친구는 없고 그녀만 있다. 어색했지만, 둘이 밥을 먹는데, 슬슬 나의 애인으로 알고
있는 여자에 대해 묻는다. 친구에게 들어서 첫째 애인과 둘째 애인의 대강의 프로필은 알고
있지만, 그게 무슨 큰 일이라고 여자별로 완벽하게 구분하여 숙지 하겠는가?
그녀의 물음에 둘째 애인의 프로필을 말해야 하는데, 헷갈려서 두여자의 직업과 사는 곳과
나이등을 섞어서 말했다. 사실을 확신한 여자가 울면서 진실을 말해 달라는데 난감했다.
그래서 어젠 12시반에 만난 여자에게 4시까지 시달렸다.
그것도 무슨 쓸데없는 의리인지, 끝내 사실을 말하진 않았지만, 내내 찝찝하다.
일 저지른 이 자식은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다음 아고라 퍼옴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126890&bbsId=S101&RIGHT_STORY=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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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후니아빠님의 댓글
능력있는 유부네. 애인을 둘 씩이나
7번구역님의 댓글
대단한 카사노바네요 ㅡ.ㅡ
우행님의 댓글
빠따로 맞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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