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발사 성공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21일 밤 10시 42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로켓이 정상 비행해 10시 54분 13초,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발표는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약 3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이날 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했습니다.

통신은 또 북한이 빠른 시일 내로 정찰위성 여러 개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을 당중앙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각각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을 쐈는데 위성체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에 세번째만에 성공한 것입니다.

출처: Voice of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