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 4 한달만에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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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 만 4000 원→ 76 만 1000 원”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4’ 가 출시 약 한 달만에 최저 구매가격이 70 만원대로 떨어졌다. SK 텔레콤이 최대 공시지원금을 10 만원 가량 더 올리면서 실제 구매가격이 출고가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애플 ‘아이폰 14’ 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격 문턱을 낮춰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 텔레콤은 최근 ‘갤럭시Z 플립4( 512GB )’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52 만원에서 62 만원으로 10 만원 더 올렸다. 이에따라 출고가 147 만 4000 원인 해당 제품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까지 받아 SK 텔레콤에서 최저 76 만 1000 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9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책정됐다.
이와함께 KT 도 일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10 만원대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기존 55 만원에서 60 만원으로, 8만원대 요금제는 45 만원에서 53 만원으로 지원금을 높였다. 5만원대 요금제는 30 만원에서 33 만원으로, 4만원대 요금제는 25 만 5000 원에서 26 만 3000 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4’ 는 출시 당시부터 이례적으로 50 만원대 이상의 높은 최대 공시지원금이 실렸던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의 초반 공시지원금이 10 만 ~20 만원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출시 당시부터 파격적인 지원금이다. 여기에 한 달 만에 지원금 추가 인상까지 이뤄져, 가격 문턱을 더 낮췄다.
이번 지원금 추가 인상은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 14’ 의 국내 사전 예약을 약 1주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아이폰 14 가 출시되기 전 가격 부담을 줄여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14’ 는 오는 30 일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내달 7일 정식 출시된다.
한편, ‘갤럭시Z 플립 4’ 는 조개껍질과 유사한 클램셸 구조의 폴더블폰이다. 전작의 단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용량을 기본 3300mAh 에서 3700mAh 로 400mAh 늘렸다. 색상은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다. 폴더블폰의 ‘얼굴’ 격인 백글라스 소재를 기존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꾼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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