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요격미사일 실사격 훈련서 패트리엇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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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에 비상등이 커졌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측 영해 근처에 떨어진 2일 공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 육군의 현무2C 탄도미사일과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발사 실패에 이어 공군의 패트리엇 미사일마저 북한이 25발 가량의 무더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날에 정상적 발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공군은 이날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한 요격미사일 실사격 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렀으나 미사일이 아에 발사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날 패트리엇 실사격 훈련은 가상의 적 공중 위협을 시현한 무인표적기를 실제 유도탄으로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사격에 동원된 패트리엇 미사일은 ‘PAC-2’인지, 최신형인 ‘PAC-3 MSE’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PAC-3 MSE일 경우 이전까지 한번도 국내에서 실제로 발사된 적이 없어 첫 발사부터 실패한 셈이다.
군에는 비상이 걸렸다. 북 핵·미사일을 대비하는 3축 체계의 상징적인 무기들이 모두 발사 실패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으로 이뤄졌다. 현무는 킬 체인, 패트리엇은 KAMD, 에이태큼스는 KMPR의 핵심 무기체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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