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자유게시판

좋은생각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특별한 날♥

동창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친구가 부인과 사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 친구가 이야길 하더군요.
부인의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실크스카프 한 장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건 그들이 외국을 여행하던 중에 유명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었답니다.
아주 아름답고 비싼 스카프여서 애지중지하며 차마 쓰지를 못 한 채 특별한 날만을 기다렸답니다.
친구는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말을 멈추었습니다.
이윽고 잠시 후 친구가 말하더군요.

"절대로 소중한 것을 아껴두었다가 특별한 날에 쓰려고 하지마. 네가 살아있는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들이야."
그날 이후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 마다...
주변의 일을 놓아둔 채 소설을 한 권 꺼내들고 음악을 틀어놓고, 나만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답니다.
창가에 쌓인 먼지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강가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했고,집에서 밥을 했건말건 아내를 끌고 나가 외식을 했답니다.
생활은 우리의 소중한 경험이지 지나간 날들의 후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이야기를 아는분들에게 들려 주었더니 아름다운 도자기 잔들이 장식장 안에서 식탁 위로 올라왔답니다.
나중에 아주 특별할 때 쓰려 했던 것인데, 그 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답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더이상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슨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기분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좋은 것이지요.

우리는 종종 옛 친구들과 만나려할 때 ‘다음 기회에’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다 큰 아이들을 안아주려고만 하지 기회를 주려 할 줄을 모릅니다.

매일 아침 우리가 눈뜰 때마다 '오늘이 바로 특별한 날이다' 라고 스스로 말해야 합니다.
오늘을 최고의 날로 즐기세요
매일, 매시간 모두 그렇게 소중한 것 들입니다.
다시는 못올
감사한 오늘,
1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사진
포인트 24,294
경험치 87,526
[레벨 30] - 진행률 9%
가입일 :
2014-05-08 14:22:06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

아리수님의 댓글

회원사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44,396 건 - 1464 페이지
제목
@wz9d21 6,006 5 0 2014.06.09
바람돌이소년 7,653 3 0 2014.06.09
데글데글 6,418 3 0 2014.06.09
처음처럼 9,062 1 0 2014.06.09
처음처럼 8,274 0 0 2014.06.09
처음처럼 9,418 1 0 2014.06.09
처음처럼 10,396 1 0 2014.06.09
후니아빠 9,881 2 0 2014.06.08
처음처럼 9,514 1 0 2014.06.08
처음처럼 9,234 3 0 2014.06.08
곰돌아찌 7,637 1 0 2014.06.06
아리수 6,973 0 0 2014.06.06
아리수 14,014 3 0 2014.06.06
곰돌아찌 7,514 2 0 2014.06.06
곰돌아찌 7,589 4 0 2014.06.06
처음처럼 10,334 2 0 2014.06.06
아리수 7,743 3 0 2014.06.05
데글데글 6,871 2 0 2014.06.05
후니아빠 9,278 2 0 2014.06.04
곰돌아찌 15,928 1 0 2014.06.03
후니아빠 12,581 0 0 2014.06.03
처음처럼 9,849 0 0 2014.06.03
처음처럼 9,195 1 0 2014.06.03
가가멜 7,870 0 2 2014.06.03
AV매니아 6,947 1 0 2014.06.03
AV매니아 7,927 8 0 2014.06.03
후니아빠 9,896 1 0 2014.06.03
처음처럼 10,066 2 0 2014.06.03
가가멜 7,915 3 0 2014.06.02
백두식대표 6,496 0 0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