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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은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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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라는 캐릭터를 놓고 참 할 말이 많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빈곤한 어촌 섬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땅한 직업이 없었고, 모친이 청소일을 하면서 근근히 생계를 꾸렸다. 그의 집은 임대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싼 집이라, 여름엔 비가 샜고, 겨울엔 추운 집이었다.
가난한 호날두는 어릴때부터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드러내 유소년때 집중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 스스로가 축구에 열정적이었고, 엄청난 노력파였다. 호날두는 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고 경기에 지면 늘 울었다고 한다.
호날두는 지난 15년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전세계 축구를 양분할 정도의 걸출한 스타였음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 챔피언스리그와 a매치 모두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유럽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중 하나라는 사실도 의심할 바 없다.
다만 호날두가 팬들을 대하는 방식, 사생활 등에는 늘 많은 논란들이 따라붙었다. 호날두를 한 마디로 좀 부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자기만 알고 자기만 빛나고자 하는 선수가 아니냐는 점이다. 그는 늘 골을 넣고 해결하는 일을 맡았고, 호날두 하면 게임을 만들고 어시스트하고 타 선수를 배려하는 모습관 거리가 멀다. 요컨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호날두가 메시와 비교되는 것이다. 메시는 게임메이커로서 침투패스, 어시스트, 중거리 슛, 그리고 해결사 역할까지 모든걸 다 하면서 언제나 팀을 위해, 팀을 살리는 경기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소속팀뿐 아닌 모든 축구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데 반해, 호날두는 빛 나고 광나는 일 아니면 하기 싫어하는것 아니냐는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
물론 최전방 공격수가 너무 양보만 하면 득점을 못한다. 공격수는 욕심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게 어디까지나 팀을 위한 팀플레이 속에서 그렇길 팬들은 바라게 된다. 해리 케인이나 벤제마, 루카쿠 등 뛰어난 스트라이커들에 비해 볼 때도 호날두는 특히 유별나다.
뛰어난 재능과 기량을, 늘 팀을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며 일하는 이가 있다면 팀원들은 행복할 것이다. 그런 멤버를 가진 팀은 (그게 회사든 국가든 스포츠팀이든) 정말 행운이다. 반면 재능은 특출난데 자기가 빛이 안 나면 못참는 그런 멤버는 어떤 집단이든 (필요하면 찾겠으나) 누구도 사랑을 주지 않을것이다... 호날두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 그 화려했던 활약상에 비해, 지금 그를 바라보는 팀원들과 자국 팬들의 시선은 의외로 싸늘해 보인다. 이런게 자업자득이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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