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탑건의 굴욕
2023.02.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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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F-16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서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미확인 비행체'를 한 번에 격추하지 못해 값비싼 미사일 1기를 낭비하는 대굴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에 대해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9는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가격은 1기에 최소 40만 달러(약 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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