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자유게시판

② 오직 신만이 완벽하다!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1번 유형은 일반적으로 완벽주의자로 보인다. 이들은 원칙을 가지고서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선해 나간다. 완벽에 이를 때 고무되는 이들에게는 실수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다. 

 

 “진실이 가진 진정한 이점은 그것이 진정으로 참이라면 한 번, 두 번 혹은 여러 번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 그것이 참임을 다시 밝히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데 있다.”

 

에니어그램 1번 유형 중 한 사람인 경제사상가 존스튜어트 밀의 말이다. 이 짧은 말에서도 우리는 1번 유형의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이 갖고 있는 이상과 원칙, 그리고 불굴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자신이 찾고자 하는 또 믿고 있는 진실이 외면당하더라도 결코 철회하지 않는 태도가 그들을 나타내는 특징으로 자주 대변된다.

 

1번 유형은 일반적으로 ‘개혁가’라고 불린다. 이들은 자신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사용해 세상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목표의식이 뚜렷한 이들은 기질상 확실한 일처리를 요구하기도 해서 ‘완벽주의자’로 불리기도 한다.

 

1번 유형의 대표적인 인물이 플라톤, 간디, 알 고어, 노암촘스키인 것을 떠올려보면 이들이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인 동시에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완벽해지려는 슈퍼에고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 그것은 이들이 바쁘고, 결점이 있고, 약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실수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스스로 “완벽해지기 위해서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목적의식이 뚜렷한 이들이야말로 일관성 있게 삶을 살아가고 남을 속이지 않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들은 ‘말을 허투루’하지 않는다. 

 

길을 가다가 오랜만에 학교 동기를 만났을 때 1번 유형의 사람이 “지금은 선약이 있어서 어디를 가는 중이지만 다음에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하자”고 말했다면, 그냥 인사치레의 말이 아니다. 

 

이들은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고 믿고, 실천한다. 그것은 원칙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의 당연한 태도이기도 하다. 이들은 다름 사람을 감동시키고 고무시키는 높은 인격을 본질에 접근할수록 자연스레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건강한 1번 유형들은 삶의 기준이 되는 원칙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자신이 훌륭한 인격을 가졌다는 생각을 강화시킨다. 이 원칙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함으로 모든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1번 유형들에게 있어서 이 원칙들은 자신의 경험을 평가하고 현명한 행동을 선택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된다. 

 

건강한 1번 유형들은 유연한 기준을 갖고 있으며 항상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이상적인 원칙 또는 지향점을 두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가누어 보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이 같은 성향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은 이들을 격식을 갖춘 노력가로 보게 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이들은 어린 시절 내적 비평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로 요약되는 메시지가 무의식적으로 이들의 내면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강한 실행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던 이들이 일반적인 일처리에서 갑자기 능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이들이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따른 부작용이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1번 유형의 특성은 스스로 만들어낸 강한 의무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직장생활에서 발견되는 이들의 모습은 대부분의 경우 늘 바쁘다. 

 

한 가지 업무가 주어지면 그 일을 너무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매달리다 보니 항상 기간이 부족해서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잠재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완벽해야 해’라는 강박관념은 한 가지 일에 대한 과도한 시간투자가 전체 시간관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일상적인 일처리에서 완벽주의자들은 일을 미루는 법이 없다. 문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 일처리 스타일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완벽하게 일처리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더군다나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현실에서 일을 미루는 습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1번 유형의 사람들의 시간관리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1. 완벽주의자들은 모든 세부 항목을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느라 궁지에 빠질 수 있다. 그것이 충분히 잘 되었을 때를 알게 하고 계속 진행하도록 격려하라.
2. 초점을 목표와 결과에 유지시켜라.
3. 1번 유형은 그들의 판단적 사고가 지나치게 기능할 때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들 또한 쉬고 긴장을 푸는 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결국은 더욱 생산적이 될 것이다. 시간을 덜어내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작업이 효율적이게 만든다.
3. 1번 유형이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위임하는 일을 지지하라. 만일 그들이 짐을 과다하게 떠맡았다면, 그것은 제 시간에 해내지도 또는 완전하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4. 미리 일을 당겨서 하지 마라. 늦게 한다고 해도 1번 유형의 사람들은 중간 이상으로 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

 

요컨대 이들에게는 완벽해지려는 것에서 벗어나 즐겁게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실수나 실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제거하는 데 관심을 집중하게 되면 일의 처리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보고서 하나를 쓰는데 있어서 완벽주의자는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이것을 고치려고 한다. 이래서는 집중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단지 초안일 뿐이라도 일의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메리카대륙의 한 인디언 부족은 그들이 만들어 내는 진주작품에 일부러 흠을 낸다고 한다. 오로지 신만이 완벽하고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인간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기보다는 중요한 몇 가지 일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여유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1번 유형 사람들의 본질을 개발하는 가장 유효한 방식이다.

3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8,822
경험치 10,781
[레벨 15] - 진행률 -340%
가입일 :
2014-04-15 22:57:00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

알아서머할래님의 댓글

회원사진

심오하도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3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44,396 건 - 1463 페이지
제목
개그맨 6,822 3 0 2014.06.13
처음처럼 27,367 5 0 2014.06.12
처음처럼 9,668 1 0 2014.06.12
가가멜 8,179 1 0 2014.06.12
개그맨 7,389 3 0 2014.06.12
가가멜 7,594 3 0 2014.06.12
가가멜 14,994 4 0 2014.06.12
AV매니아 7,867 3 0 2014.06.11
처음처럼 9,966 0 0 2014.06.11
처음처럼 10,068 3 0 2014.06.11
처음처럼 9,703 1 0 2014.06.11
바람돌이소년 7,066 0 0 2014.06.11
후니아빠 9,481 3 0 2014.06.11
가가멜 7,932 4 0 2014.06.11
가가멜 8,250 6 0 2014.06.11
가가멜 7,390 5 0 2014.06.11
가가멜 7,705 2 0 2014.06.11
처음처럼 8,653 4 0 2014.06.11
처음처럼 9,142 2 0 2014.06.10
처음처럼 8,197 0 0 2014.06.10
가가멜 7,832 2 1 2014.06.10
곰돌아찌 7,700 3 0 2014.06.10
처음처럼 10,086 1 0 2014.06.10
아리수 6,993 1 0 2014.06.09
후니아빠 10,571 5 0 2014.06.09
처음처럼 8,404 2 0 2014.06.09
가가멜 7,252 6 0 2014.06.09
가가멜 7,175 1 0 2014.06.09
가가멜 8,137 3 0 2014.06.09
처음처럼 9,731 6 0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