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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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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는 어떤 조직인가? --
        (한겨레TV 이재성 논설위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IAEA가 가장 믿을 만한 조직이며 모든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라고 국회에서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IAEA가 진짜 믿을 만한 단체인가?

IAEA는 2015년 이전부터, 일찌감치 일본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조직이 일본의 방류 안전성을 지금 검증하고 있는 것이다.
IAEA에 출연금을 3번째로 많이 내는 나라가 일본. 

게다가 iaea는 세계 원전 이용 국가들을 위한 이익단체라는 게 사실.

겉으로만 un 산하 조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라는 것. 사실은 독립 조직.

원전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그 수혜를 누리는 집단, 즉 국제적 원전 마피아.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대한 기억을 사람들에게서 빨리 지워버리는 게 iaea와 일본의 공동 목표라 할 수 있음. 둘은 이익공동체.

-- 우리는 일본이 바다에 뭘 버리고 있는지 모른다. --

애초에 염려와 불안은 일본과 도쿄전력의 습관적 거짓말에서 시작됐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초기, 노심이 녹아내린 멜트다운을 부인했음.
사고 두 달이 지나서야 이를 인정.

도쿄전력은 처음에 alps라는 방사성 오염수 처리시설이 삼중수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사성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한참 지난 2020년 8월에야 "C14도 알프스에 의해 걸러지지 않는다"고 인정. c14의 반감기는 장장 5730년.

2021년엔 알프스의 오염물질 여과 필터 25개 중 24개가 손상됐다는 게 드러남.
그 전에도 고장 있었지만 도쿄전력은 그냥 상관없이 기계 돌렸다.
반 노부히코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은 2021년 9월, 근본적인 문제는 도쿄전력의 자세라고 했음.
도쿄전력의 거짓말과 이런 자세는 일본 언론에 의해서도 비판받았음.

이들은 정화장치가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시찰투어를 운영했는데, 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가 담긴 병에  감마선만 검출되는 선량계를 갖다 대고선 반응이 없으니 안전하다고 선전.
눈가리고 아옹.
일부러 베타선은 감지할 수 없는 선량계를 쓰고 보여준 것에 불과.

--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 편인가 아니면 일본 정부편인가? --

2021년 6월. 당시 야당 국힘당은 여야 합의로 결의안을 통과시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촉구 결의안"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삼중수소를 비롯,  60여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본정부는 해당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이걸 발의했던 사람이 지금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로 있는 조태용 국힘당 의원임. 김기현 대표와 박진 외교부 장관도 공동발의.

원희룡 당시 제주지사.

 "IAEA가 이미 일본과 미국의 입김이 워낙 센 기구구요 . 원자력 기구도 안전하다고 그랬고 하지만 상대방 주장을 넙죽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이랬던 국힘당이 지금은

 "마치 괴담을 믿지 않으면 믿을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는  괴벨스의 선동정치를 보는 것같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주술적 굿판을 치우고 얌전히 과학적 결과를 기다리기 바랍니다" (국힘 대변인)

국힘당은 왜 저럴까?
윤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미국과 일본 편중 외교이기 때문. 윤석열 정부를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문제를 빨리 걸림돌이 되지 않게 치워야 하기 때문.

-- 과연 일본과 국힘당이 지금 하고 있는 건 과학적인가?--

정부는 삼중수소(트리튬)가 아무 문제 없이 안전하다고 발표하지만 트리튬의 내부 피폭은 DNA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문이 130편 이상 나와 있다.
즉 트리튬이 유전적 손상을 줄 증거가 있다는 것. 

"삼중수소를 섭취할 경우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 더 강한 방사능을 방출할 수 있다. "
(숀 버니 그린피스 원자력 전문위원)

다른나라 원전에서도 삼중수소는 다 나온다고 얘기들 하지만,
정상 가동중인 원전 식히는 데 쓰는 냉각수에서 나오는 것과 노심 멜트다운으로 노출된 핵연료에 직접 닿은 오염수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

한국도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을 버리고 있다는 말을 처음에 한 원조는 일본. (일본 환경상을 지낸 하라다 요시야키).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논리를 한국에서 따라 하는 인간들은 뭐란말인가.

올 3월 사이언스의 기사에서 미국 몬터레이 미들베리 연구소의 방사능 측정 전문가인 페렌츠 달노키 베레스는

 "오염수에 뭐가 들어 있는지, 우리는 정말 모른다"

도쿄전력은 탱크의 1/4에서 소량의 물만을 채취해 삼중수소와 제한된 수의 방사성핵종 농도를 측정했다고 말함.
여과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고 언급 . 주요 방사선 물질 농도가 들쭉날쭉한다는 것.

미국 에너지 환경연구소 소장 아르준 마크하지니는

"오염수 분석을 위한 표본 채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일본의 발표를 완전 신뢰할 수 없다. 일본 정부는 알프스를 통해 관리하던 64개 방사성 핵종 중 9개 핵종에 대해서만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표본 채취 수량도 매우 부족하다. 저장탱크 그룹당 30리터의 샘플을 단 1회 채취하는데, 저장탱크 중 20% 정도에서만 표본이 채취되는 것이다. 이렇게  적은 오염수 샘플로는 오염수의 안전성을 증명할 수 없다"

한마디로 오염수의 실체를 알 수 없고, 도쿄전력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말들.

지금 후쿠시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알 방법이 없고, 뭘 내다버리고 있는지 모르겠는 상황.. 이 판국에 두려움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걸 괴담으로 치부하고 찍어누르면 집단적 반발이 날 수밖에 없음.

여당은 후쿠시마 방류에 대해 자꾸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하는데, 오히려 일본의 방류를 정당화하고 애써 편들어주고 있는 정부 여당의 행태야 말로 선동이 아닐까?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주는 일방적인 정보가 아니라 한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접근과 감시를 일본에  요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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