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등 5명 흉상 철거
2023.08.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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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청산리 대첩의 주역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영웅 5명의 흉상이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된다.
보훈부와 국방부가 철거를 지시했고, 향후 일정에 따라 철거될 예정이다.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 선생의 흉상은 우리 군 장병이 훈련으로 사용한 실탄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됐고 이는 지난 2018년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공개됐다.
흉상 상단에는 독립군의 '압록강 행진곡' 가사가, 하단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이해 후배장병들이 사용했던 탄피를 녹여 흉상을 세우다’라는 문구가 기록돼 있다.
당시 육군은 “이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의 군은 무장을 완비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음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지만 불과 5년만에 철거될 신세에 놓였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독립전쟁 흉상 철거를 지시한 국방부와 보훈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독립기념관 측으로부터 관련 소식을 접수하고 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면서 자세한 관련 사항은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사타파뉴스(http://sst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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