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우즈베키스탄 수출 추진
2024.02.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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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이 경공격기 FA-50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작년 8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면서 양국 간 국방·무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KAI는 FA-50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신형 군용기 입찰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KAI는 이미 FA-50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내외에서 입증했다. 지난해 말 폴란드와 FA-50 48대를 30억 달러 (약 4조원) 규모로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한국 방산사업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또한 이라크,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FA-50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은 프랑스 라팔 전투기 외에도 한국의 FA-50 경전투기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재량은 라팔보다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획득 및 운영 비용으로 근접 항공지원과 초계 임무에 적합하여 도입한 국가가 많다.
KAI는 FA-50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FA-50은 고성능이면서도 저비용의 동급 최강 다목적 경전투기로, 공중전, 공대지, 정찰, 훈련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15년에도 수출 기회가 있었지만 러시아나 중국으로 기술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반대로 불발에 멈췄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이 FA-50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미국의 중앙아시아 전략적 동맹국으로, 테러와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데 협력하고 있고 또한 미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군사 능력 강화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약 14대 정도를 구매 할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사양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겠지만 최근 말레이시아에 판매된 항정 장비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 약 675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14대면 약 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전망된다.
한편, KAI의 FA-50 수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AI의 주가는 올해 들어 49.1% 상승했다. 지난 11일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550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KAI의 목표주가를 6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KAI의 올해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6%, 10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FA-50 외에도 T-50 고등훈련기, KUH-1 서리건 헬기, KF-X 한국형 전투기, LAH 경헬기, LCH 경헬기, KSLV-2 한국형 우주로켓 등 다양한 항공우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KAI는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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