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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감자탕집 멧돼지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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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멧돼지가 감자탕집을 습격한 뉴스를 두고 세간에선 ‘감자탕 멧돼지’라고 명명하게 됐다. 

이는 멧돼지를 주재료로 감자탕을 만든 것으로 오인할 수 있겠다. 

 

최근 멧돼지가 도심에 자주 출몰해 기물을 파손시키며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심지어 인명 사상 사고까지 빈번히 발생해 119구급대와 경찰이 주기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산야에 맹수가 없는 생태환경에서 멧돼지는 천적이 없다. 

때문에 다른 동물에 비해 번식 능력이 뛰어난 멧돼지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와 관련 관계당국과 피해방지 관련 당국은 골머리를 썩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멧돼지에 의한 사망사고는 강원도 삼척에서 30대 남성이 약초인 ‘겨우살이’를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야생 맷돼지의 습격을 받고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산속의 야생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산 밑으로 내려오면서 

기물을 파괴하고 농작물을 망치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제 정부차원에서 멧돼지 개체수 통제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뉴스전문 채널 YTN은 지난 7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감자탕집에 난데없이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했다고 보도하면서, 멧돼지가 감자탕집을 습격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식당에 삼삼오오 앉아 감자탕을 맞나게 먹고 있던 손님들은 그야말로 ‘혼비백산’ 감자탕 

그릇을 뒤엎으며 달아나기 바빴다.

 

YTN화면을 보면 멧돼지도 덩달아 놀라서 ‘홀딱홀딱’ 뛰다가 심지어 출구를 찾아 벽면을 향해

 ‘점프’를 시도하기도 했다. 

식당안의 고객들과 식탁 등 기물들을 견주어 눈대중으로 봤을 때 1년생 정도 돼 보인다. 

즉, 사람을 공격해서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덩치가 아니라,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직은 어린 

멧돼지라는 것이다.

멧돼지가 감자탕집에 들어온 이유는 간단하다. 산에서 내려와 상점들 밖에 있으려니 

여름이라 춥지는 않지만 감자탕 냄새가 코를 찔렀을 게 분명하다. 

추위에 난로를 쬐러 들어온 게 아니라는 유추다. 그렇다고 주인이 감자탕 멧돼지 습격을 

미리 예견하고 ‘식당 안에 손님이 있으니 들어오지 말고 밖에서 먹고 가거라’라며 

감자탕을 식당 밖에 내놓을 수도 없을 것이다. 

만일 내놓았다가 멧돼지가 아닌 유기견이냐 길고양이들이 먹어치우면 이 또한 낭패다.

이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YTN은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한 손님이 카트를 이용해 멧돼지를 잡아보려 하지만, 

이리저리 날뛰는 멧돼지의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CCTV 화면 상황에 대해 해설을 곁들였다.

감자탕집에 멧돼지가 나타난 건 어제 새벽 3시 반쯤이다. 

감자탕집 안으로 뛰어 들어온 멧돼지에 놀란 손님 가운데 여성들은 날렵하게 피신했고, 

남성들은 힘을 모아 식탁이며 방석 등을 집어 던지고 급기야 식탁을 모아 급조된 우리를 

만들어 멧돼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멧돼지 역시 천방지축 이리 뛰고 저리 날아 식당안 기물을 부수며 순식간에 쑥대밭을 만들어 놨다. 

YTN 보도에 따르면 가게 이곳저곳에 멧돼지가 휩쓸고 간 흔적이 남아 있고, 

깨진 유리창엔 멧돼지 핏자국이 묻어 있으며, 유리문은 일부가 깨졌다.

주제넘게 감자탕을 탐하려던 멧돼지는 1분여 동안 가게를 휘젓다가 건장한 남성들의 뭇매를 맞고 

인근 1km 떨어진 야산으로 도망쳤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7월은 수확기라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으러 산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사실은 멧돼지들이 도심으로 내려오는 것은 사시사철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엔 더워서라도 도심이나 민가에 대해 별다른 흥취를 느끼지 못하지만, 

여름 가을 수확 철엔 작물과 곡식을 노릴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 또한 대부분의 야생동물이 발정기간이다 보니 멧돼지 역시 동계에 

발정기가 오기 십상이다. 

특히, 새끼들을 거느린 성숙한 암멧돼지들의 경우 새끼들을 보호하려는 보호 본능이 작동

하므로 이때는 공격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산행이나 깊은 산속 채취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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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얍스얍스님의 댓글

참 어찌냐
농작물 피해도 많이 나던데
싹다 잡을수도 없고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85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초보매니아님의 댓글

푸딩군님의 댓글

정력과 피부미용의 상징 멧돼지~!!
멧돼지를 해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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