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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마테쉬츠 그리고 '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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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Bull gives you wings"(레드불이 날개를 달아줘요)

글로벌 기능성 음료 브랜드 레드불의 광고 카피다. 레드불은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세계 각국의  위험성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 해 50억 캔 이상 팔리며 연간 매출 약 50억 유로(약 8조원)를 기록하고 있는 레드불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가치가 큰 브랜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레드불을  코카콜라 이후 가장 성공한 음료 브랜드로 평가한다.

이같은 레드불의 성공을 이끈 인물은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다. 그는 레드불을 처음 개발한 인물은 아니다. 다만 태국의 한 음료회사로부터 '붉은 황소(Red Bull)'를 뜻하는 '크라팅 다엥(Krating Daeng)'이라는 음료수의 유통권을 매입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다. 그리고 마테쉬츠는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힌다.

마테쉬츠와 레드불의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마케팅'이다. 마테쉬츠는 자신이 마케팅 전문가인 만큼 레드불의 성공을 위해 이전의 그 어떤 기업가도 펼치지 않은 차별적이고 열정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테쉬츠는 레드불의 마케팅 예산 대부분을 일반적이지 않은 극한 스포츠(Extreme Sports)를 후원하는데 투입한다. 스카이 다이빙, 페러글라이딩, 산악마라톤, 맨손 암벽 등반, 높은 절벽 다이빙 등이 레드불이 후원하는 주요 국제 대회다. 

올림픽이나 메이저리그, 월드컵 등 일반적인 대중적 인기 스포츠에서는 레드불의 로고를 찾아 볼 수 없다. 국제 규모의 극한 스포츠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레드불의 로고다. 최근 지상에서 3만9045m 상공인 성층권에서 우주낙하하는 이벤트를 후원한 것 역시 레드불이었다.

이처럼 레드불의 로고는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같은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레드불 음료를 마시면 '한계를 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판매로 이어진다.

물론 레드불에 대한 논란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카페인에 대한 위험성과 청소년에 끼칠 수 있는 악영향 등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논란 조차 레드불의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는 형국이다.

주목되는 것은 '마케팅의 귀재' 마테쉬츠의 전략이다. 그는 음료 업계의 후발 주자였지만 선도 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유니크(Unique)한 전략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전략의 핵심은 고객과 시장에 자기 브랜드(레드불)을 성공적으로 '공감'하게 하고 '인식'시켰다는 점이다.

'공감하고 인식하게 하라.' 후발 업체가 선도 업체와 경쟁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다. 그리고 레드불과 마테쉬츠는 이같은 키워드가 반영된 성공 사례의 전형이다.

마침 국내 관련 전문가 두 사람이 공저한 실전 마케팅 전략서의 출간이 예고되고 있다. 바로 '뷰 마케팅(VIEW MAKRETING)'(갈라북스 펴냄)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선도 업체가 자리잡고 있는 시장에서 내 브랜드(기업)를 성공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담겨 있다.

'뷰 마케팅'은 가장 현실감 있는 마케팅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련 비즈니스 현장과 전략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체험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교양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 책 소개하려다 사설이 너무 길어졌다. 하지만 소소한 정보라도 전하고 픈 마음이었다는 걸 이해해 주시길...

책은 4월 말 출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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