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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작가님에게 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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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다.
하지만 책을 마음속으로 좋아했지 실제로 독서를 한 기억은 거의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난생 처음으로 개근상, 정근상 외의 상을 탔다.
독서상이었다. 교실 책꽂이에 있는 20여 권의 책을 읽은 게 전부였다. 그것도 3월부터 9월까지. 다른 녀석들이 워낙에 책을 읽지 않아서 내가 타게 된 것이었다. 당시에 내가 다녔던 학교는 시골 분교였다. '


초등학교 6학년 때 20여 권을 읽은 것 빼고는 그 전이나 그 이후로나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아, 생각난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른 그해 겨울 교회에서 100여 권에 달하는 종말론 관련 서적을 읽었다. 독서라기보다는.....광신도 입장에서의 정보수집이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아무튼 나는 종말론에 깊이 빠져들었고, 다미선교회라는 이단에서 주장한 1992년 종말론을 믿게 되었다. 해서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던 기억까지 난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천국가자는...
책을 읽고 도리어 바보, 머저리, 등신이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의 나는 그런 부류였던 셈이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독서를 한 기억은 없다.
만화가게는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갔다.


나는 19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만으로 하면 18세. 생일까지 계산하면 17세. 대학에 입학하기 전 약 두달 동안 나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장자의 장자를 읽었다. 노트정리까지하면서. 아버지가 시켰기 때문이었다.


대학 1학년 1년 동안 읽은 책이 제법 된다. 내가 왜 갑자기 독서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인문학 고전 위주로 꽤 열심히 읽었다.


대학교 2학년 이후로 나의 독서는 시와 명상서적, 그리고 자기계발서에 집중됐다. 내 기억으로는 매일 1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군대를 갈 때가지 이런 식의 독서가 계속됐다. 물론 인문 고전도 지속적으로 읽었다.


군대에서는 주로 인문교양 서적과 자기계발 서적을 읽었다.


제대를 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뒤로는 플라톤을 집중해서 읽었다. 그리고 자기계발서에 미치기 시작했다. 2000년 12월경부터 휴직을 한 2007년 12월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도서관을 네 곳 이용했고, 그 중 두 곳은 거의 매일 갔고, 대출증도 두 사람 것을 사용했다.

그 당시에 나는 자기계발서와 인문 고전을 광적으로 읽으면서 4차원적인 체험을 여러 번 했다. 그 체험은 나의 변화로 이어졌다.


나는 07년에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쓰면서 2,500여 권을 읽었다고 밝혔다. 10년에는 sbs스페셜에 출연해서 5,000권 정도를 읽었다고 했다.
(여기에는 내가 읽은 시집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집은 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우니까. 그것은 책 이상의 무엇이라고 생각하니까. 참고로 말하면 시집은 최소 2,000권 정도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위의 두 이야기는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내가 아는 사실은
군대에 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하루에 한 권 이상 읽지 않았던 날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필사를 한 책도 150권 정도로 밝혔는데, 이 역시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나는 필사를 단 하루도 쉰 적이 없었으니까. 93년 3월부터 08년 3월까지.


그러니까, 나는 정확히 내가 책을 몇 권 읽었는지 모른다.
자기계발서에 미쳐있었을 때는 토,일요일이면 하루에 10권씩 읽어대곤 했다. 시집에 미쳐있었을 때는 하루에 서너 권의 시집을 읽어대곤 했다. 명상서적에 미쳐있었을 때도 하루에 두세 권을 읽었었다.


인문교양서적은 하루에 한 권을 읽기가 불가능했다. 한 권 읽는데 이삼일 걸렸다.
인문고전은 철학고전의 경우 1권을 읽는데, 1년 6개월 가까이 걸린 책들이 여럿이다.

도서관은 대학시절엔 전주교대도서관, 전북대 도서관, 전주대 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교회도서관 등등을 이용했고, 경기도로 올라와서는 성남도서관, 야탑도서관, 중원도서관, 수정도서관 등을 이용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은 물론이다. 수원에 있는 큰 도서관도 몇 번 이용했고, 분당 정자동에 있는 도서관도 이용한 기억이 있다.

그 숱한 도서대여점, 지하철 도서(세로줄로 써진 ㅋㅋ), 삼성플라자 문화센터 책꽂이 등등에서 읽은 책들도 제법 된다.

서점에서 읽은 책은 또 얼마런가. 셀 수가 없을 지경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땐 학교 도서관의 책을 거의 전부 섭렵해버렸다. 아동도서, 의외로 만만치 않다.


아아 그만하자.
중요한 것은 책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는 사실이다.

끝.



[이지성 작가님]
창업을 할 당시 아버지의 차고에서 외국인선불폰시작한것이 바로 부모님에 대한 어릴때의 추억과 푸근함의 애착 이었습니다. 다락방 내가 어려울 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를 작가님에게얻게 됩니다. 선불유심도매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입니다. 모든 것의 초점은 시작과 지속하는 작가님에게선불에그것에 있었다. 욕망은 끝이 없다. 욕망은 욕망을 꿈꾸는부른다. 욕망이 선불폰구입충족된다면 그것이 무슨 욕망이겠는가. 친구 없이 사는 선불폰유심것은 태양이 책이란?없는 삶과 같다. 어려울때 찾아가 손잡아 주는 친구가 대포유심가격진정한 친구 입니다. 진정한 친구하나 곁에 두고살면 네임드사다리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지식이란 무릇 알면 적용하고, 모르면 이지성네임드사다리모름을 인정하는 것이니라. 우리는 타인의 말을 들어줌으로써 그를 최고의 상태에 이르게 외국인선불폰할 수 있다. 이지성 귀한 줄도, 책이란?고마운 대포유심가격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저는 건강이야말로 작가님에게시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대상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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