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에 멘붕에 빠진 투자자들
2018.0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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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하고 차트보고 빡쳐서 문짝 의자로 내려찍음’.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렇게 적힌 제목 아래로 부서진 가정집 방문 사진이 올라왔다. 나무문은 누군가 둔기로 수 차례 내려쳐 곳곳에 자국이 남았고, 심하게 내려친 곳은 나무 자체가 뜯겨져 나갔다. 문틀 옆 벽에도 둔기 자국이 선명했다. 사진 아래로는 ‘걍자살할까’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이날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의 글과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아이디 ‘아디**’는 ‘손절하고 떠난다…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는 제목과 함께 곳곳에 심하게 금이 간 대형TV 사진을 올렸다. 사진 아래로는 ‘떡락(폭락)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너무 열받아서 부셨다. 정신 차리고 손절했다. 코인판 떠난다’는 등의 글이 함께 적혀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인의 유산과 국민 주택담보대출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아내와 이혼 위기에 몰렸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자산 사진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이런 글과 사진은 오후에 올라왔고, 이날 오전에는 김동연 부총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상(암호)화폐 투자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돼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며 “거래소 폐쇄도 살아 있는 옵션”이라고 밝힌 후였다.
김 부총리 발언 이후 국내 암호화폐 시세는 모두 급락했다. 결국 가상화폐 하락세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 일부가 이런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시작된 암호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청원은 이날 20만 명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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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쟤흙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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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안티뿌라민님의 댓글
더 떨어져야 정신차리지ㅋㅋㅋ 쉽게 돈벌려면 안되지용 ㅋㅋㅋ
가상화폐 저런건 빨리 없애야된다 ㅋㅋㅋㅋ 없앤다했다가 번복하고 뭔 개지럴이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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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군님의 댓글
에휴...자살많이하것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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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이크님의 댓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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