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한 인식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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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다수였던 10년 전과 달리 최근에는 이유가 있다면 이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보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이 6일 공개한 '다양한 가족의 제도적 수용성 제고 방안' 보고서를 보면, 이혼에 긍정적인 견해가 2006년 36.2%에서 10년이 지난 2016년 57.1%로 상승했다. 10년 새 이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이는 통계청과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2006년 6만7856명, 2016년 3만8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이혼에 부정적인 견해는 10년간 약 10%포인트 감소했다. '어떤 이유라도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는 2006년 19.5%에서 2016년 9.5%로,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는 40.4%에서 30.0%로 감소했다.
반대로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는 2006년 29.4%에서 2016년 43.1%로,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는 6.8%에서 14%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2015년 기준 결혼한 여성 1만1009명 중 56.3%는 '부부간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대체로 찬성'했고, 10.3%는 '전적으로 찬성'했다.
또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는 문항에는 52.6%가 '대체로 찬성'했고, 8.3%가 '전적으로 찬성'해 더 이상 자녀가 이혼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늘었다. 2006년 49.9%에서 2016년 62.3%로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재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는 각각 21.4%에서 13.2%로 줄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약화된 사회 인식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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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매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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