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층, 내년부터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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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20∼30대 청년 720만명이 내년부터 무료로 국가검진을 받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를 이처럼 확대하는 내용으로 '건강검진 실시기준'을 일부 개정해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얹혀있는 20∼30대 피부양자와 세대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일반건강검진의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0대 나이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461만3천여명과 지역가입자 세대원 246만8천여명,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세대원 11만4천여명 등 약 720만명도 무료로 국가건강검진의 혜택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당뇨 환자 수는 2013년 1만7천359명에서 2014년 1만8천390명, 2015년 1만9천780명, 2016년 2만1천927명, 2017년 2만4천106명 등으로 5년간 38.9% 증가했다.
당뇨가 대표적인 노인질환이라는 인식을 깨고 20대가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당뇨 질환의 연령대별 평균 증가율은 23.4%였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 역시 2013년 4만7천721명, 2014년 4만7천879명, 2015년 5만2천275명, 2016년 6만3천436명, 2017년 7만5천602명 등으로 5년간 58.4% 증가해 전체 연령대의 평균 증가율 16.5%의 3.5배에 달했다.
20대 화병 환자 수는 2013년 709명, 2014년 772명, 2015년 843명, 2016년 1천225명, 2017년 1천449명으로 5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적으로 화병 환자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독 20대와 10대의 증가율은 100%를 넘어서 20대 청년과 10대 청소년들이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대 공황장애 환자 수도 2013년 7천913명, 2014년 8천434명, 2015년 9천964명, 2016년 1만2천762명, 2017년 1만6천41명 등으로 5년간 두 배로 늘었다.
20대 통풍 환자 수는 2013년 1만3천325명, 2014년 1만4천403명, 2015년 1만5천954명, 2016년 1만8천751명, 2017년 2만1천046명 등으로 58% 늘어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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