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난지캠핑장 리모델링...내년 4월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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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캠핑장 어떻게 달라지나…캠핑 면수 172→124
밀집도를 낮춰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캠핑면 수를 기존의 172면에서 124면으로 줄여 한 면당 면적을 38%가량 넓힌다.
캠핑의 묘미인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은 26개 화덕이 있는 '바비큐존'으로 따로 마련된다. 기존에는 캠핑장 어디서든 고기를 구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캠핑장 이용객은 본인이 대여한 텐트 앞에서 가능하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방문객들은 바비큐존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바비큐존이 분리돼 고기 굽는 냄새가 줄고 캠핑장 내 혼잡도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핑문화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텐트부터 침대, 식기세트 등 캠핑 도구가 구비돼 있어 일일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는 '글램핑존'(5면)이 신설된다. 또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과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으로 구역이 나뉜다.
최근 캠핑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존'도 새롭게 마련된다.
자연성 회복을 위해 총 1만7천987그루의 나무를 심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도 조성한다. 장미향 가득한 '향기정원'과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생긴다.
화장실과 식수대 등 기본 편의시설도 보수·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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