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5가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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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입니다. 미국 오디닷컴이 조사한 ‘월요일 10가지 진실’을 보면 월요일에는 절반 가까운 직장인들이 지각을 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 12분 정도 월요일이 오는 것에 불평을 한답니다. 또 월요일은 실제로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3시간30분밖에 안 되는 비생산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월요병’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월요병의 대처방법으로 한 언론사가 ‘일요일에 출근해 잠깐 일하면 도움이 된다’라는 내용을 지난 해 소개하기도 했었는데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201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1696시간에 비해 420시간이나 깁니다. 일요일에도 출근해 노동시간을 늘리고 싶진 않습니다.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이 해결책이겠지만, 우선 조금 더 편안하게 주중을 보낼(버틸) 방법(꼼수)을 찾아봤습니다.
■ 출근해서는
1. 메신저 대화, 티 안나게
메신저 대화는 너무 고전적인 업무 중 딴짓입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의 PC버전은 대화창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투명도를 높이면 업무용 화면과 구분이 어려워집니다.
지난해 카카오가 내놓은 카카오톡 PC버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엑셀스타일 채팅방도 좋은 선택입니다. 화면에는 대화 참가자의 사진도 뜨지 않기 때문에 마치 엑셀 문서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톡 채팅방이 아닌, 마치 엑셀 문서 파일을 열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엑셀 스타일은 ‘더보기→설정→채팅방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Δ 카카오톡 PC버전 엑셀스타일 채팅방입니다. 여기에 투명도까지 높이면 금상첨화겠지요.
2. 모니터에 보안필름 씌우기
업무용 컴퓨터로 계속 업무만 할 순 없습니다. 틈틈이 딴짓을 해줘야 일의 능률이 오릅니다. 헌데 선배 자리에서 내 모니터 화면이 보여 눈치가 보입니다. 그렇다면 모니터에 보안필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는 3M이 만든 ‘프라이버시 필터’가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투과율이 달라지는 필름입니다. 3M은 정면의 사용자만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좌우 30도 이상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둡고 검은 화면만 보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Δ 3M ‘프라이버시 필터’
3. 게임하면서 일하는 티 내기
업무 중에 RPG까지는 무리더라도 가볍게 플래시게임 한 판 하는 건 어떨까요. 웹사이트 ‘캔트유시아임비지’에는 업무용 프로그램을 가장한 게임 4종이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를 본뜬 화면 속 텍스트를 깨는 벽돌깨기 게임 ‘브레이크다운’과 연속된 같은 색깔의 벽돌을 클릭하면 없어지는 식의 게임이지만 스프레드시트처럼 보이는 ‘코스트커터’, 엑셀과 비슷하게 보이는 ‘크래시플래닝’과 그래프가 배경 화면인 ‘리더쉽’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KT홍보실에 문의한 결과, 이는 프로모션 행사로 현재는 서비스가 끝났다고 합니다. 제2의 몰래 하는 딴짓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Δ KBS ‘직장의 신’
■ 퇴근해서는
1. 퇴근길 취미 갖기 프로젝트 ‘클래스위크’
취미 생활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취미 활동의 전제는 물론 정시 퇴근이겠지요. ‘클래스위크’는 직장인들이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고 모임 시간과 회비까지 알려줍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앱만 출시된 상태입니다.
2. 나 혼자 산다면 같이 밥먹자 ‘집밥’
퇴근은 했는데 별다른 저녁 약속이 없는 날 괜히 집에 들어가기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혼자 산다면 더욱 그렇겠지요.‘소셜다이닝’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소셜다이닝은 말 그대로 사회 구성원인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한다는 뜻입니다. ‘집밥’은 소셜다이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플랫폼입니다. 집밥은 소셜다이닝을 ‘남녀노소 누구나 모임을 만들고 남녀노소 누구나 모임에 참여해서 밥 한끼 같이 먹는 새로운 소셜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밥모임’이라고 소개합니다. 참여방식은 간단합니다. 집밥에서 ‘호스트’가 모임을 개설하면 ‘게스트’가 참가 신청을 해 밥을 먹으면 됩니다.
댓글목록 1
호혼휴님의 댓글
ㅜ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9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