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토르 방식 세계 지도가 한반도의 크기를 실제보다 작게 나타낸다는거 이제는 다들 아는 상식...

한반도 정도면 유럽 제국과 겨룰 만한 적당한 영토다. 극동의 코딱지네 어쩌네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애초 없었다는 소리...

그보다 나는 거주가능 내지는 활동가능 면적으로 영토를 보는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

영토 크기가 국력의 전부라면 러시아는 왜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초라한가? 

더 결정적으로는 해안선의 길이가 역사적으로 더 중요했다고 생각... 왜냐면, 옛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연안해운이었으니까..

그래서 해안선의 길이로 국토를 측정해 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 총 해안선 길이: 8,593km
-중국의 총 해안선 길이: 1만8천km
-일본의 총 해안선 길이: 29,751km 
-미국의 총 해안선 길이: 19,924km 

해안선 길이가 국력의 잠재적 척도라는 내 가설에 따르면, 한국의 국력은 중국의 50%에 육박한다는 뜻..

미래는 연안해운이고, 같은 크기의 땅이라면 워터프런트가 풍부하게 섞여든 곳이 더 명당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 한강 유역이 그래서 규모에 비해 비싸고 귀한 땅인 것이고..

한반도는 절대로 코딱지 만한 하찮은 영토가 아니다. 무려 중국의 절반에 육박하는 밀도 높고 장대한 워터프런트를 갖춘 대단한 명당이다.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내 바다 (Mare Nostrum)로 호령하며 로마 제국으로 성장한 것도 끝도 없이 이어진 이탈리아 반도의 해안선 덕이고...

이런 워터프런트에다 세계 수위권인 사이버 영토까지 더하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