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 없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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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녹차 잎, 커피 찌꺼기 등을 이용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줄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먼저,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물기 제거는 악취 제거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부피도 줄여준다. 찌개류 등은 국물을 버린 다음 건더기의 물기를 제거하자. 건더기를 신문지에 싸서 꼭 짠 후 버리는 것이 좋다. 양파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도 물기를 제거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환기가 잘 통하는 곳에 신문지를 깔아 두고 햇볕에 말린다.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소독용 에탄올, 식용소다, 우엉 삶은 물, 녹차를 빈스프레이병에 넣어 뿌리거나 커피 찌꺼기를 음식물쓰레기 위에 뿌리면 악취가 사라진다. 뿌리는 것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악취를 없애기 위해 종종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두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위생상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식중독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음식물 쓰레기는 세균 서식에 필요한 수분과 유기물이 많은 세균 덩어리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낮은 온도에서 증식 가능한 식중독균이 있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리아균이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는 식중독균으로 영하 20 도에서도 사멸하지 않는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 보관하기보단 위에 언급된 악취 제거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작은 사이즈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자주 버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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