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라면 맛 보려면
본문
이론상 끓는 물에 끓이는 게 더 면발이 쫄깃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오히려 찬물에 넣고 끓였을 때 면이 살짝 푸석해질 수 있다.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 입자 구조가 팽창하고 조직이 연해지는 호화 과정이 일어난다. 호화가 진행될수록 쫄깃을 넘어 퍼지는 면이 된다. 찬물에 넣으면 끓는 물에 넣었을 때보다 먼저 호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끓는 물에 넣어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익혀야 전분 구조가 덜 풀어진 쫄깃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한편, 완전히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오히려 열 표면만 호화돼 안은 딱딱하고 겉은 끈적거리는 면이 될 수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