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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음주가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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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보려고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과민성 방광, 고혈압 환자들은 등산 전후로 먹는 알코올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하산 후 음주는 등산의 운동 효과는 없애버리고 살만 남길 가능성이 커서 자제하는 게 좋다.

등산·음주는 과민성 방광,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
등산은 한 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격렬한 활동이다. 우리 뇌는 몸의 수분 손실을 인지하면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명령해 소변 배출을 막는다. 이미 땀으로 수분을 배출한 상태에서 소변까지 내보내면 급격한 수분 저하로 탈수 현상이 올 수 있어서다. 땀이 많이 나는 날에 소변이 마렵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뇌는 수분 손실 위험을 감지하지 못 하고 땀과 함께 소변도 배출한다.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면 반대로 혈중 알코올농도는 빠르게 증가한다. 자연스레 소뇌의 운동기능이나 인체의 반사 신경은 둔화된다. 소변을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탈수 위험과 함께 발을 헛디디는 등 위험한 사고를 겪을 수 있다.

고혈압 환자들도 위험하다. 음주는 기본적으로 혈관 탄력성에 변화를 줘 혈압을 상승시킨다. 알코올  1g 을 섭취할 때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0.24mmHg , 이완기 혈압은  0.16mmHg 씩 증가한다고 한다. 산을 오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알코올이 추가되면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 두통이나 현기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강행한다면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효과 반감에 근육통도, 하산 후 회식처럼 먹었다간…
등산은 제대로만 걷는다면 좋은 하체 운동이다. 그러나 하산 후 음주는 근육 형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 몸은 근육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을 대사한 뒤 여러 피로물질들을 만들어낸다. 젖산이나 암모니아가 대표적인데 해독되지 않으면 독성을 띤다. 이러한 피로물질을 해독할 수 있는 건 간이다. 그런데 알코올도 간이 해독한다.

하산 후 섭취하는 피로물질이 간을 거치지 않고 근육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등산의 하체 운동 효과는 반감되고 근육통이 심해질 수 있다.

살이 찔 가능성도 크다. 간은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꾸기도 하는데 알코올 해독에 집중하면서 우리 몸은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가 된다. 이때 공복감과 배고픔이 심해져 많이 먹게 된다. 운동 후 보상심리, 알코올에 의해 떨어진 자제력 등이 합쳐지면 폭식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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