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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수리비 새해부터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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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7:57 1,562 5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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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대체부품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수입차 정품부품 가격의 50∼60% 수준인 대체부품이 3월 이후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자동차 수리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공임 산정기준인 ‘표준정비시간’ 등도 의무공개 대상에 포함돼 자동차 수리비 인하를 이끌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체부품제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내년 1월8일 시행된다. 자동차관리법상 대체부품은 현대·기아차나 BMW, 벤츠 등 자동차 제조사가 출고한 자동차에 장착한 부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한다. 정품은 아니지만 국가가 공인한 기관의 인증을 통해 이에 준하는 품질이 보장된 부품이다. 대체부품제를 이미 시행 중인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지에서는 정품의 50∼60%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된다.

품질인증 기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 3월 이후에야 BMW·벤츠·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의 대체부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체부품제가 활성화하면 고가 수리비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수입차 업계의 정품 우선주의나 국산차로의 대체부품제 확산 걸림돌인 디자인보호법 개정 등 갈 길이 멀지만 내년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정품 부품 판매가 줄면서 당장은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체부품제가 정착되면 수리비가 싸진 수입차가 더욱 확산하면서 국산차에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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