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독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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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하귀드
캅카스 산맥 서쪽, 흑해 에 가까운 지역에 자생하며 유럽 · 미국 · 캐나다 에도 퍼진 독초 .
자라는 데 수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해서 겨울이 극단적으로 건조한 한반도 에서는 자생할 수 없다.
식물은 매우 위험한 독초이다. 퓨라노쿠머린 이라는 광독성(光毒性) 물질을 잎·줄기·뿌리·꽃·씨 등 풀 전체 에서 분비한다.
퓨라노쿠머린이라는 물질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자외선 에 과하게 반응하여 식물광선피부염이 유발된다.
피부에 강한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안구와 접촉하면 정도에 따라서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접촉한 지 15분부터 자외선에 반응하기 시작하여,
30분 ~ 2시간 사이에 퓨라노쿠머린 성분이 인간 세포의 DNA 와 맹렬하게 반응한다.
특징적인 증상인 수포는 접촉한 지 48시간 내에 나타난다.
식물을 만졌을 경우의 응급처치법은 접촉한 지 15분이 경과하기 전에 접촉 부위를 물과 비누로 씻고
햇빛이 닿지 않도록 거즈나 헝겊으로 잘 가린 뒤 병원에 가는 것이다.
응급처치를 시행해도 48시간 정도는 해당 부위가 자외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부를 반드시 완전하게 가려야 한다.
증상이 심했다면, 식물광선피부염이 완치된 후에도 해당 부위가 열이나 자외선 등에 민감하다고 한다.
퓨라노쿠머린의 독성이 과장되어 암을 유발한다는 뜬소문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자이언트 하귀드의 문제는 건조하지만 않다면, 어디에서든 잘 자라고,
인지도가 적은 탓에 모르고 만졌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미국 , 캐나다 를 비롯한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의 유럽에서는 그야말로 골칫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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