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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한국사람 안가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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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한국 사람 안가면 망하는 것 맞아요.


1960년(쇼와35년) 이후로 인구는 계속 줄고 있어요.
고도 성장기에 도시로 다 빠져나가고,
버블기에 또 돈벌고 돈 쓰러 도시로 다 빠져나가고,
버블이후에는 저출산, 고령화 시작으로 대마도는 2000년 들어서 인구동향  마이너스네요.

그나마 버블 말기에 계속 50%에서 주춤하던 3차산업, 그중 20%를 차지하던 내수기반 서비스업이
2002년 이후로 한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70% (서비스 비중 38%)까지 성장한 것이지요. 
(더불어 잠깐이나마 2차, 건설업 호황도 있었구요.)
그럼 1차, 2차 산업인구가 서비스업으로 유출된 것인가?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지방 섬도시에 그럴만한 잉여인구가 있을까요?
그냥 자연히 쇠퇴하는 1차, 2차 산업이 그나마 관광으로 버텨나가는 거죠.

근간산업인 어업이요? 오징어 잡아서 뭐하게요.
일본사람들은 오징어, 우리처럼 반찬으로 잘 먹지 않아요. 술안주로도 잘 안먹어요.
게다가 인근 대도시인 후쿠오카도 바다 끼고 있지요.

광산업이요? 은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거 2차대전 전후로 싹 다 캤습니다.
임업이요? 자기들은 츠시마 히노키 브랜드 만들어서 홍보하지만,
히노키가 츠시마만 있나요. 본토도 골칫거리인데.

표고버섯이요? 일본 본토 산지에도 좋은 버섯 많아요.

대마도 사람들 한국사람들 관광오면 특산물 안사간다고 돈 안된다는 짜깁기 기사도 있는데요.
농수산물은 개인 해외 반입 까다로워요. 낚시 여행가도 거기서 다 먹고 옵니다.
완전가공식품이 아닌 이상, 그 동네 오징어, 표고 버섯 못 사들고 옵니다.
그렇다고 그걸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만한 제조업이 발달했냐. 가성비가 없어요.

대마도가 얼마나 안습이냐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일본과 가까운 이즈하라 패밀리마트 단 1개.
그나마 최근에 부산과 가까운 히타카츠에 포퓰라 편의점(큐슈 지역 브랜드)이 생겼지만,
저녁에 문 닫습니다. -_-;;

그런데 후쿠오카와 대마도 사이에 대마도 크기의 1/2 밖에 안되는 이키라는 섬이 있어요.
여기가 섬 크기도 인구도 훨씬 적은데 훨씬 살만합니다. 편의점이 곳곳에 있어요. 일본인 관광객도 많구요.
섬이 좁아서 렌트를 해도 되고, 택시타도 부담없이 1박 2일이면 다 봅니다.
그리고 이키에는 고대 일본 문명이라고 주장하는 사적지가 많아서 일본애들 일뽕지려요.
그래서 일본인들이 이키까지는 오는데, 대마도는 잘 안옵니다.

부산에서 이즈하라까지 2시간 30분 걸리는데, 히타카츠까지는 1시간 남짓걸려요.
일본인 입장에서 이키는 1시간 걸리는데, 대마도 이즈하라까지 2시간 30분 걸립니다.
이키 구경 끝났으면, 1시간 30분 배타고 또 섬인 대마도까지 여행 잘 안와요.
1시간만 더 타면 한류의 본산, 한국인데 대마도는 매력이 없죠.

대마도는 20대가 되면 진학 때문에 다들 큐슈로 빠져나갑니다.
돌아올까요? 안와요. 그러다 부모가 늙으면 부모조차 도시 요양원(노인홈)으로 빠져나갑니다.
왜냐? 자식들이 안 돌아오면 결국은 자식들이 있는 곳의 요양원으로 가거든요.
이즈하라와 히타카츠를 벗어나면...그냥 북한 시골 마을입니다.
빈 건물이 썩어서 무너지고 있어요.

그나마 2002년~2006년 관광비자 면제를 시작으로 잠깐 건설업이 호황이었습니다.
한국사람들 밀려오는데 호텔, 온천 정비도 해야하고, 민박도 새로 짓고 그랬지요.

대마도 사람들 은근히 본토에서 멸시 받습니다. 한국인이라구요. -_-;;
그래서 그냥 나가사키현 출신이라고 하지 대마도 출신이라고 잘 안해요.
그나마 떠났던 젊은이들이 다시 귀향합니다. 먹고 살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사태로 망했어요...

대마도에 사업하는 한국인들 망한다구요?
네이버 같은데서 검색하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 캠핑장, 펜션, 렌터카 업체 많습니다.
모두 영세 사업자라 본인이 직접 운영하던가, 많아야 1~2명 정도 한국인 고용합니다.

그나마 많이 고용하는 히타카츠에 몰려있는 면세점들. (이즈하라 면세점은 생각보다 한국인 별로 없습니다.)
그조차도 한국인 고용자수가 50명이 넘지 않아요.

그 분들을 위해서 대마도 가야하나?
아니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그들도 지난 15년 간 호황에 빨대 꽂으려고 간 것이고,
특히 한일의 미묘한 갈등은 처음부터 사업 준비할 때 리스크로 넣어셨어야죠.
초반에 들어가신 분들은 몫을 많이 버셨을테고, 끝물에 들어가신 분들은 관계 개선까지 존버하겠죠.

또, 제주도 중국자본 예를 들면서, 한국자본에 잠식되는 대마도라...
애초에 일본 자체가 부동산이 불황인데 뭔 부동산을 매입하나요.
구매는 가능하다고 쳐도, 돈많다고 영주권 주는 나라도 아니구요.
산다고 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부동산에 민감한 한국사람들이 대마도 부동산에 투자를 할까요.
애초에 한국자본에 잠식되는 대마도라는 기사가 혐한조장 극우 산케이발입니다. -_-;;
대마도는 땅 사려면 인근 주민들 3명 이상의 동의 받아야 하는데, 한국인들에게 잘 안해줍니다.

처음부터 대마도는 일본과 가까운 이즈하라, 한국과 가까운 히타카츠.
그 외에는 그다지 가볼만한 곳이 없습니다.
렌트카 타고 마냥 길따라 가면 곳곳에 마을이 있고 고만고만한 식당과 가게(점방)가 있긴 하지요.
들어가서 음식 시키면 한국인 배척? 그냥 아무 느낌 없습니다. 섬특유의 무뚝뚝함도 느껴지구요.
그런것보면 이즈하라, 히타카츠의 일부 혐한 상점들이 단체관광객들에게 크게 당한것도 일리는 있겠지요.

그렇다고 혐한이 가짜냐. 아닙니다.
애초에 나가사키라는 현이 글러먹었습니다.
그래도 매년 공산당, 사회당 꾸준히 찍어주는 교토부의 도시 특색이 좌파경향인 것 처럼,
나카사키는 일본회의 키맨인 카시마 유조가 활동했던 나가사키 우파 학생운동의 본산입니다.
처음부터 일본회의의 한 중추인 "생장의 집"의 주요 하부조직인 "청년운동"이 나가사키가 거점이었습니다.
전공투로 일본 전체가 좌파/사회/공산의 폭력 투쟁으로 물들 때,
그들과 폭력으로 맞서 일본의 가치를 지켜냈다는 자부심을 가진 동네가 바로 나가사키 입니다.
즉 동네 자체가 우경화되어 있어요. 같은 원폭을 맞았는데 히로시마보다 더 합니다.
뭐 꼭 혐한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한국보다 일본이 우월하다는 거죠.

일본은 지방자치의 독립행정이 꽤 강하고, 미디어도 지방방송국 편성 프로그램 비중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한국 관광객이 급감해서 사활이 걸렸는데도, 아베를 지지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나가사키현에다가 돈 달라고 징징거리죠.
그럼 나가사키가 부자인가? 아닙니다. 작년에 하우스텐보스 만년 적자로 크게 실렸었습니다.
그냥 일본 전체가 내수관광이 존망인 것 같아요. 젊은이들 돈이 없으니...

그러니까 대마도 이상없다 같은 개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일단 대마도부터 텁시다.
그 다음 나가사키 털고 (사가공항, 나가사키 공항)
그 다음 쿠마모토랑 오이타 털고, 그다음 후쿠오카, 키타큐슈 털고, 그렇게 큐슈 작살내고
이렇게 지방부터 탈탈 털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올림픽 때 무시하고 안가면...
뭐 대일본국정부가 도게자 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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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느그아부지뭐하시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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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봐야 한국사람 귀한 걸 알죠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3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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