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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대담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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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담이었다.
1.사전에 각본대로 한 인터뷰는 아니었다.
2. 송현정 기자는 국민의 입장에서 묻고 싶은 질문 다 했다. 심지어 상당히 공격적이고 무례.. 그래서 기분은 나쁜.
3.문 대통령 진솔한 자세로 성의껏 답변했다.
4. 인터뷰 4시간 앞두고 정은이형 미사일 발사로 황당한 상황 됐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선 다했고 적확한 상황 인식 엿볼 수 있었다.
5. 아마도 내가 살아오면서 기억하는 가장 진솔한 대통령 대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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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푸코의꼬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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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바쁘지만 아무래도 한 마디는 해야겠다.

건조함과 냉정함은 무례함과는 자주 동일시 되기도 하는데, 사실은 상당히 다른 것이다. 정상 언론이 권력자와 하는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것은 전자이지 후자는 아니다. 전자는 차분한 어조와 품격있는 어투, 그리고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질문을 필요로 한다. 반면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의 말을 끊는 것은, 인터뷰의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못한 처사로 건조함이나 냉정함과는 아주 거리가 먼, 완전히 무례한 처사다.

송현정의 인터뷰는 기본도 지키지 못한 어설픈 무례함이 가득한 것이었기 때문에, 평가절하와 신랄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송현정은 또 이렇게 말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가 주도해서 여당이 끌어가는 것으로 해서, 야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끌어가고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애기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독재자를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사실 말 자체도 주어와 술어가 제대로 호응을 이루고 있지 않아서, 언론인의 언어로는 매우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송현정은 이 대목에서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기자가, 그것도 모든 한국 언론의 대표로 나선 인터뷰어가 특정 정치세력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자라는 주장은 실재하고 있는 것인 만큼, 대통령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질문의 소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송현정은 언론의 필수 덕목인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함으로 정말로 중요한 질문의 기회를 어설픈 대변의 기회로 삼아버리고 말았다.

내가 만약 송현정 대신 인터뷰어로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 했다면 이렇게 질문했을 것이다.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정국을 끌고 가고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런 이유를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독재자'로 칭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외국 유명 언론사들의 권력자 인터뷰가 갖는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흉내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송현정의 이 인터뷰는 건조함과 냉정함, 거기에 공정성과 객관성까지 상실하여 어설픈 흉내내기에 그치며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송현정의 동료 기자들은 이 인터뷰에 대한 문제제기를 '문재인 지지자들의 유치한 공격'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뿐, 기초적인 문제의식 조차 없이 송현정을 자신들의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두둔하고 있을 뿐이다. 이 절망적인 언론의 수준 낮음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29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후니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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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부터 사흘굶은 시어머니 상판으로
등장해서 질문인지 싸우자는건지
왜 대통령 말씀을 싹둑 잘라버리고...

기본적인 예의부터 결여된
아주 싹수없는 인터뷰어.

대통령 면전에서 감히 독재자?
KBS에 인물이 그렇게도 없나?
질문자 선정 수준보니 아직도 멀었다.

털미네이터님의 댓글

기자들은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바람둥이소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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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답변을 끝까지 듣지않고 자기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중간에 말을 끊은 자세는 대담자로서의 기본소양을 잊고 했다는 문제점이 보였어요.
“대통령께서는”이라는 호칭정도는 써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지 맘에 안 든다고 국민을 상대로하는 대담에서 “대통령은...”이런 것은 너무나 눈에 거슬렸어요.
신문방송학이나 정치학 전공이 아니더라도 대담자로서의 기본 매너는 알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그리하여 더 빛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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