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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발생 6시간 뒤 박근혜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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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 침실 앞에서 “대통령님, 대통령님” 하고 두세 차례 불렀다. 침실에 있던 박 대통령이 나왔다. “김장수 실장이 긴급 보고 때문에 통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박 대통령은 사고 사실을 모르는 듯 되묻고는 침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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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김 청장)

“전국의 특공대를 모두 투입하시고 철저히 수색해서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게 해주세요.”(박 대통령)

김 청장은 전화를 끊은 뒤 대통령이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통령과 통화한 시간에는 이미 배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이고 특공대도 투입된 상황인데, 뒤늦게 특공대를 투입해 선내를 철저히 수색하라는 지시가 타이밍에도 맞지 않고 구체성도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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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서관은 “최서원(최순실)이 관저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비서관들의 직접 보고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 아니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그런 면은 있다. 대통령께서 쉬시는 날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찾아가서 뵙기가 좀 부담스러웠다. … 만약 최서원이 오지 않았다면 전화로 보고를 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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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은 2시53분 정송주·정매주 자매에게 ‘출발하시면 전화 부탁드립니다. 많이 급하십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관저 외부로 나갈 때는, 본관 집무실에 갈 때도 반드시 정씨 자매를 불러서 화장을 하고 머리를 올렸다. 올림머리를 하지 않으면 외부 사람을 만나거나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다.” 관저 내실 근무자였던 김막업씨의 말이다. 3시22분에 도착한 정씨 자매는 대통령의 화장과 머리손질(올림머리)을 했다.

——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지금은.”(박 대통령)

“갇혀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의미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안전행정부 2차관)

“아, 갇혀 있어서요.”(박 대통령)

박 대통령은 오후 6시께 청와대 관저로 복귀해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침실로 들어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6963.html?fbclid=IwAR1vVTCmMEk6qfE6FCidodYNT78kv-nP0qkBrPf7-Bk-NXluiuePnzpF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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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6:19:51

댓글목록 1

푸코의꼬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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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봐도 정신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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