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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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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를 넘었다. 은행 주담대 금리가 연 6%대로 치솟은 것은 2011년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 긴축과 우리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움직임에 따라 국고채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급등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출받을 실수요자들의 고통이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2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른바 '혼합형(5년 고정+이후 변동) 주담대' 금리 구간이 연 4.00~6.01%로 나타났다. 하단은 KB국민은행의 연 4%이고, 상단은 우리은행의 연 6.01%로 조사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금리도 각각 연 4.647~5.947%, 연 4.92~5.82%로 연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작년 10월에 연 5%대로 진입했는데, 5개월 만에 연 6%대로 올라섰다. 주담대로 3억원을 빌렸을 경우 금리가 연 5%라면 월 이자 부담이 125만원이다. 그러나 새로 빌리는 사람은 월 부담이 25만원 추가돼 월 150만원을 이자로 내야 한다.

이처럼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은 미국 FOMC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으로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은행채 5년물(무보증 AAA) 금리는 3.229%(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 평균)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249%포인트 뛰었다. 은행들은 소비자들에게 대출해주기 위해 예금과 은행채 등 여러 곳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주담대 고정금리를 내줄 때는 은행채 5년물을 발행해 여기서 조달한 자금으로 대출해줬다고 가정하고 이 은행채 5년물 채권 금리를 준거로 주담대 고정금리를 정한다.

이날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014년 6월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은행들은 이 채권 금리에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 등을 가감해 주담대 고정금리를 정한다. 금융권에선 '미국 통화 긴축→은행채 금리 폭등→고정형 대출 금리 상승→대출 이자 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긴축 기조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는 전 세계 채권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이다. 이 국채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 자금들이 미국으로 몰린다. 이 때문에 타국, 회사, 은행들이 채권을 발행하려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익률(금리)을 제시해야 한다. 즉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여타 채권 금리 상승을 견인한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준거가 되는 코픽스 금리도 다소 시차를 두고 이 추세를 쫓는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 등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29일 기준 5대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구간은 3.48~5.5%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역시 6%대 진입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것)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긴축 기조가 강화되자 이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며 대출금리의 지표 금리들이 오르고 있어 조만간 연 7%대 주담대 금리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 2차 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적자국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도 금리 인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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