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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이퍼링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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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이어온 사상 최대 규모의 돈 풀기(양적 완화)를 축소한다는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등의 방법으로 매달 1200억 달러(약 141조원)를 시중에 공급해온 조치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시작한다는 발표를 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1일 보도했다.

연준이 돈 풀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9월까지 5개월 연속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완화적인 기조를 강조해도 금리가 상승하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가 저해되는 징후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지표로도 경기 개선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작년 4월 14.8%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9월 4.8%까지 떨어졌다.

연준이 테이퍼링에 돌입한다고 발표하더라도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시장이 크게 출렁거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는 사전 신호를 충분히 줬다. 그는 지난 9월 FOMC 회의 당시 “다음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발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FOMC를 하루 앞둔 1일 미국의 3대 지수(다우산업·나스닥·S&P500)는 모두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시중에 흘러다니는 자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주식시장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한국 내에서도 금리 인상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갈 확률도 높아진다”고 했다.

예상대로 테이퍼링 발표가 나오면 관심은 그 다음 단계인 금리 인상이 언제 시작되느냐로 넘어가게 된다. 이와 관련 최근의 물가 상승이 에너지·물류 대란으로 인한 공급 차질의 측면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또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고용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손진석 기자 au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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