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고무오리' 러버덕 한국 방문기…"그동안 즐거웠덕"
2014.11.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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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부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러버덕 프로젝트-서울' 전시가 14일 밤 10시30분을 끝으로 종료된다./사진=홍봉진 기자 |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러버덕 프로젝트-서울' 전시가 14일 밤 10시30분을 끝으로 종료된다.
롯데 측에 따르면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6만명이 러버덕 관람을 위해 석촌호수를 찾았으며 지난 13일까지 누적관람객은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1만개가 판매된 러버덕 인형을 비롯해 관련 상품 판매 수익만 6억원이 넘는다.
또 지난달 14일 러버덕 상륙과 함께 개장한 롯데월드몰 방문객이 한 달 만에 360만 명을 넘어선 것도 러버덕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버덕의 방한은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다. 전시 첫날 오후 2시쯤 바람이 빠지는 사고가 난 것. 하지만 시민들은 오히려 위기에 처한 러버덕의 모습에 '덕무룩', '낮져밤이' 등 별명을 붙이며 환호했다.
방한 일주일째 되던 지난달 20일 러버덕이 비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때도 시민들은 SNS를 통해 "위험하니 쉬다와" "으앙 러버덕 죽으면 안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러버덕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소주, 호빵, 마스카라, 음료, 의류, 한의원 등 러버덕을 활용한 패러디 광고가 SNS를 통해 쏟아졌다./ 사진=처음처럼, 삼립호빵, 바닐라코, 코오롱 스포츠 페이스북 |
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나 머리 쿵해쪄' '물 먹고 이쪄' '피곤해 누워쪄' 등 다양한 패러디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다. 기업들은 소주, 호빵, 마스카라, 음료, 의류, 한의원 등 러버덕을 활용한 패러디 광고를 쏟아냈다.
러버덕의 인기에 힘입어 대형 공공미술 작품이 곳곳에 등장하기도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 높이 8m의 대형 풍선돼지 '미스터 기부로'를 전시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14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러버덕? 일산 호수공원에는 러버캣이고양"이라며 지난 4~5월 전시됐던 대형 풍선 고양이를 알리기도 했다.
석촌호수를 떠나는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 폐기물로 처리된다.
한편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제안으로 2007년 처음 등장했다.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톤에 달한다. '러버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4개의 도시를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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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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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0 1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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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후니아빠님의 댓글
아직 못봤다는 ㅠㅠ
곰돌아찌님의 댓글
롯데월드 무서워서 안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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