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조롱하며 논다고, 타인도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 시민사회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
시민사회에서 자유는 무한이 아니다. 자유의 한계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지점까지다. 일베 너희들이 저급저질이라고 스스로 비하하는건 너희의 자유이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은 너희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너희의 사고방식 행동양식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동의하지 않는사람들에게 행하는 너희의 방식은 자유의 침해다. 너희의 사고와 행동은 너희 안에서만 존중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이 다른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것은 또 다른 형태의 원리주의다.
내 말의 요지는”벌레는 벌레 세계에서만 살아라, 기어나오지 말고”
“니가 벌레라고 세상 모두가 벌레는 아니다, 벌레여야만 한다는 니 인식이 잘못된거다”
“위선자라고 욕할것도 없다. 원래 인간은 양가적 가치가 충돌하는 모순적인 삶을 살다가는거다. 그 안에서 요동치는 폭풍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것이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함으로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