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항공모함 기술 한국 수출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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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항모 확보 위해 영국과 항모기술 협력추진
한국이 2033년을 목표로 2조300억원을 투입하는 경항공모함(CVX)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항모 선도국인 영국과 항모 건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국내 언론에 지난 22일에 알려졌다.
이들은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자에서 영국이 항공모함 기술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는 보도 기사를 근거로 했다.
이 기사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통상부가 한국 측 관계자들과 비공식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측은 퀸 엘리자베스(6만5천급) 제작을 위해 밥콕, BAE 시스템스, 탈레스 등이 연합해 개발한 체계와 디자인을 한국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수직이착륙전투기 F-35B 36대를 포함 공격헬기와 대잠헬기 등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는 퀸 엘리자베스와 동급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포함하여 가장 최신의 첨단 중형 항모를 2대 보유하고 있다. 이런 영국이 한국에 3만톤급(경하배수량) 경항모 건조와 F-35B 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영국은 미국 외 항모에서 F-35B를 운용한 최초의 국가다.
이 기사는 서욱 국방장관이 지난 1월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국방 분야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영국은 한국의 경항모 구상 초기부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혀왔다. 작년 말 한국에서 열린 경항모 관련 세미나에 주한 영국대사관 무관이 직접 참가하는가하면 영국 해군 대령이 항모전투단 전력구성과 훈련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올해 하반기 퀸 엘리자베스의 일본·인도 방문 및 연합훈련을 추진하면서 한국 방문도 타진중이다.
영국은 1992년 2만톤 경항모 인빈시블호, 1997년 2만9천톤급 경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각각 부산에 보냈다. 만일 퀸 엘리자베스호가 방한하면 세 번째다.
한국이 경항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항모 운용 경험을 갖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 비록 김영삼 정부 시절에 고철로 수입한 러시아 항공모함을 한 대는 해체 또 한 대는 중국에 매각을 하면서 항모 설계와 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나름 축적한 것으로 보이나 한국 경항모에서 운영할 함재기가 F-35B 수직이착륙기가 확실시 되는바 1000도가 넘는 항공기 엔진 화염을 견딜 수 있는 갑판 특수강과 코팅 기술 그리고 퀸 엘리자베스의 강점으로 꼽히는 함정 내 무기 운반 및 처리 시스템, 항공기 승강기 그리고 운영인원을 최소하도록 한 기타 자동화 요소 등과 관련하여 한국이 영국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아야 할 새로운 부분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항모 개념설계 업체인 H사가 영국의 업체와 일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심스러운 예견이지만 퀸 엘리자베스호가 만재 배수량 기준으로 6만5천톤이다. 경하 배수량으로 보면 4만톤 후반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3만톤급(경하배수량 기준) 경항모가 추진 과정에서 특히 영국과 일을 하게 된다면 이들의 요소기술을 접합 시키면서 항모가 다소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만재배수량 기준으로는 6만톤급 한국 중항모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항모로 개조 중인 일본의 이즈모함도 일본이 대외적으로는 만재배수량 2만7톤이라고 하지만 갑판의 크기와 함선이 높이를 계산해 보면 미국 아메리카 강습함보다 조금 더 큰 4만 5~6천톤급이라는 얘기도 일부 전문가들은 하고 있다. 일본 견제를 한편으로 염려에 둔 한국의 항모 건조도 다분히 이점도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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