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자유게시판

KF-21 보라매의 진화

  • - 첨부파일 : FB_IMG_1636237096232.jpg (20.7K) - 다운로드
  • - 첨부파일 : FB_IMG_1636237099406.jpg (35.0K) - 다운로드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KF-21 보라매 어디까지 진화하나...

최근 방위사업청은 '출고식 이후 미리 만나보는 KF-21 비행모습'이라는 제목으로 1분 1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우리 영공을 힘차게 날았고, KC-330 공중급유기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5세대 전투기의 특징인 내부무장창을 갖춘듯 F-35나 F-22와 같이 배변이 깔끔한 완전한 스텔스기 모습의 비행 장면도 보여 주었고 또한 국산무인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와 편대를 이루며 독도상공을 날기도 했다.

사실 보라매 개발 추진시 공군은 4.5세대를 뛰어넘는 5세대 이상의 전투기로 단계적 개발하는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이 보라매에 대한 작전요구성능(ROC)을 정할 때 미사일 등을 동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숨겨 넣을 수 있도록 ‘내부무장 여유공간'(일명 내부무장창)을 구비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내부무장창은 미국의 F-35, F-22전투기와 같은 5세대 전투기가 레이더 탐지를 피해 은밀히 비행하는 스텔스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된 요소다. 전투기가 미사일, 폭탄을 동체 외부나 날개에 주렁주렁 달고 날면 레이더 전파에 포착되는 면적(레이더반사면적·RCS)이 그만큼 커져 적군에게 쉽게 발각되기 때문이다.

올해 4월 KF-21보라매의 시제 1호기 출고식 이후 국내 한 경제전문지가 내부무장창을 갖춘 완전한 스텔스기인 '블록3'로 개발 검토에 대해 단독 보도한 바 있으며, 관련 연구용역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몇달 후인 지난 9월 30일에는 국내 최초로 비행체용 전파흡수구조 기술을 비롯하여 레이돔 기술, 안테나 내장 일체형 구조, 경량 전파흡수 도료 등 무인기에 적용 가능한 스텔스 핵심기술 4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상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 즉 무인전투기였다. 무인전투기란 적의 방공망 사거리 밖에서 원격으로 공격 목표를 부여하면, 비행 방법을 일일이 지정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최선책을 찾아 공격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전투기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7일 국방과학연구소는 레이다에 탐지되기 어려운 비행체 형상 설계 기술과 비행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저피탐 즉 스텔스 무인항공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8월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가오리-X'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스텔스 무인기의 개발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같은 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기술 연구 과제를 수주하여 2025년까지 스텔스 무인기 사업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2030년대에 등장하게 될 저피탐 무인기는 무인정찰기 외에 무인전투기로도 진화할 예정이다. 스텔스 무인기롤 개발 되는 국산 가오리-X는 터보제트 엔진 1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전장 10m, 전폭 16m, 전고 3m의 크기와 10 ton의 중량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정확한 제원과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비교 기종들을 살펴보면, 대략 가오리-X의 무장 능력을 추정할 수 있다. 전체적인 크기는 프랑스 닷소사가 개발 중인 무인전투기 뉴런(nEUROn. 7 ton)보다 약간 크다. 유럽을 대표하는 무인전투기가 될 뉴런은 지난 2012년 12월 1일 첫 비행을 했으며,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980km에 달하며 500파운드 즉 230kg의 정밀유도폭탄 2발을 내부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가오리-X와 가장 유사한 크기와 외형으로 알려진 러시아 미코얀 스카트(10 ton)는 전투행동반경 2,000km, 내부 무장창 2개, 폭탄 2t을 탑재한다. 무게 600kg(1,320lb), 사거리 110km인 Kh-31 공대지 미사일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이밖에 유인전투기와 무인전투기간의 통합운용 즉 멈-티(MUM-T: Manned and Unmanned Team)는 향후 미래 공중전의 게임체인저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무인전투기를 우선 적진으로 보내 정찰시키고, 뒤따르던 유인전투기가 무인전투기로 정찰 정보를 받아 뒤에서 공격할 수 도 있다. 여기에 더해 기술이 발전되면 유인전투기에서 직접 무인전투기를 조종해 정찰 및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 멈-티를 사용하게 되면 유인전투기의 공격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멈-티를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미국제 전투기와 국산무인전투기간의 멈-티를 구축하려면, 우선 미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막대한 통합비용이 들 수 있다. 반면 국산전투기인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없이 국산무인전투기와의 독자적인 멈-티 구축 및 운용이 가능하다.

KF-21 보라매의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KAI의 익명을 요구하는 한 관계자는  “실질적인 진화적 성능 개발을 위해 국내 연구용역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단계적, 진화적 성능개량을 통해 5~6세대까지 (진화적 개발을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44,494 건 - 693 페이지
제목
회원사진 레벨 오동통한내너구리 1,043 0 0 2021.11.06
레벨 최강군대 751 0 0 2021.11.07
레벨 상남자야 1,302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푸코의꼬추 695 0 0 2021.11.07
레벨 최강군대 805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1,058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895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648 0 0 2021.11.07
레벨 타잔 914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뉴스큐레이터 1,307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진로이즈백 1,050 0 0 2021.11.07
레벨 아리랑아라리요 1,293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딸바보애비 1,045 0 0 2021.11.07
레벨 최강군대 942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딸바보애비 1,091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06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853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869 0 0 2021.11.07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1,004 0 0 2021.11.07
레벨 아리랑아라리요 843 0 0 2021.11.07
레벨 최강군대 1,059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아리송송 807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느그아부지뭐하시노 630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푸코의꼬추 698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776 0 0 2021.11.08
레벨 상남자야 1,261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안졸리나졸리 1,097 0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986 0 0 2021.11.08
레벨 최강군대 754 0 0 2021.11.08
레벨 최강군대 906 0 0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