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는 성공적으로 700km 상공까지 상승하였고,

성공적으로 위성모사체는 궤도에 안착하지 못하였습니다.

위성모사체가 귀도에 안착하지 못한걸 실패라고 보는 시각이 많으나,

사실 항우연은 '계획된 실패'임을 숨기고 있습니다.

혹시나 그것까지 성공해버리면 주변 강국들의 견제가 심해질까봐,

계획된 실패를 한것입니다.



사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건 러시아나 미국 민간로켓업체를 이용하는게 훨씬 쌉니다.

즉, 위성모사체의 궤도 안착까지 성공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이는 "계획된 실패"였습니다.

즉 150% 성공한것이죠.

나로호는 완성된 남의 나라 발사체를 갖고도 3번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완성을 장담할 수 없는 누리호는 단 한 번만에 목표 지점까지 날아 올랐다. 모사체를 궤도에 못 올린 건 아쉽긴 해도 우리는 한번의 비행으로 어쩌면 얻지 못했을 데이터를 모두 얻었다. 이 정도면 절반의 실패가 아니라 대단한 성공인 거 아닌가...

우리의 로케트 엔진 개발에 북한도 일조를 했더라는. 로씨아 너마들이 로케트 만드는 기술은 넘겨주지 않았는데.. 2012년 은하 3호를 서해안으로 쏴 올렸고..그걸 건졌는데 .. 나름 내부가 아주 온전하 상태로 건져 올렸더라나 ..그걸 잘 분석해서 우리 로케트 개발에 참고 하고 있다고 ... 반면 로시아 너마들은 나로호 발사 했을때.. 떨어진 로케트를 회수해 갔더래서.. 다행이 엔진 빼고.. 몸통은 하나 주고가서 몸통 만드는데 그 걸 많이 참조 했더라는 전설이.

스페이스X의 팰콘 1은 2008년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네 번의 도전만이었습니다.
발사 직후 얼마 못가 폭발하고, 엔진 조기 종료하고, 우주에서 단 분리 실패한 끝에 결국 궤도에 올리는 로켓을 완성했습니다.
로켓 분야의 선도국에 직원 수 8천 명의 스페이스X도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니 로켓 불모지에서 직원 800명으로 단 한 번의 발사에 목표 고도까지 올라간 건 칭찬해줘야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목표했던 지상 700Km까지 도달했다고 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단계에서 더미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다고 했다. 누구는 "사실상 성공"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미완의 첫발"이라고 했다.
한동안 우리를 흥분시켰던 올림픽에서 여자배구단은 4위를 했다. 아무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비난하지 않았다.
오늘의 시험발사는 더없이 의미있고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 관계자분들 열악한 환경, 부족한 지원에서도 너무 고생하셨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공황장애를 겪으며 매진했다는 말을 들었다.
우주개발 선진국들조차 10,000명이 투입된다는데 고작 800명이 해냈다. 우주복 개발에만 1조7천억을 들인다는데 2조로 위성발사체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기지 건설비까지 포함해서다. 조선의 신기전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 그 DNA가 어디 갈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다. 무한한 잠재력과 충만한 자신감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 사고를 하는 국민이다.
레거시미디어에 달린 댓글이 잠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현정권이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느니... 이것도 이전 정권탓이냐는둥.
좋은 날 험한 말 하고 싶지 않은데 이 말은 하고 싶다.
"무식한 건 죄다. 남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니까. 또한 무식한 건 칼이다. 품고다니다 언젠가 자신을 찌르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