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자유게시판

대전차 미사일 현궁 vs 재블린

  • - 첨부파일 : Screenshot_20220312-202350_Facebook.jpg (137.7K) - 다운로드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러시아 전차부대가 우크라이나 보병들의 '재블린(Javelin) 미사일'에 발목잡혔다. 대전차화기의 개량이라는 작은 변수가 무기체계의 상식을 바꿔놓은 사례다. 재블린 활약이 이렇게 돋보이면서 다시 무기 업계에 회자되는 것이 한국산 현궁 대전차 미사일이다.

현궁은 미국 재블린과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을 참고하여 개발된 대전차 미사일이다. 90mm, 106mm 무반동총, Metis-M, TOW 등 노후화된 보병용 대전차화기의 대체가 목표다. 기존 노후된 대전차화기 대비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등 성능이 뛰어나며,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하여 적 전차의 취약한 상부 혹은 정면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발사 후 망각형 방식의 최신 대전차 유도무기로 사수의 생존성과 명중률이 향상되었으며, 반응 장갑을 파괴하고 주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탠덤식 성형작약 탄두를 적용하였다. 한국 육군에서는 대대급 대전차화기로 운용된다.

현궁은 Fire & Forget은 물론 탑 어택도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에 해당한다. 지상 발사 시 사정거리는 약 2.5km~3km다. 관통 성능은 약 900mm이다. 길이는 약 1.5m 이다. 무게는 미사일 중량만 13kg 정도고 체계 전체 중량은 해외 동급체계보다 약 5kg 정도 가볍다. 탄두는 탠덤 탄두이고, 발사시 직사 모드와 전차에게 매우 치명적인 탑어택 모드를 선택 가능하며 재블린처럼 대전차, 대 엄폐호, 한정적 대 헬기 능력이 있다. 가격은 1.2억 정도로, 3.4억 천만 정도인 재블린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궁은 지금까지 개발된 해외 유사무기체계인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국의 재블린 대비 소형·경량화되어 운용이 쉽고 유효사거리, 관통력, 광학성능, 탐지·추적성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사일 직경은 120mm로 알려져 있는데, 직경 130mm 정도인 재블린, 스파이크 미사일에 비해서 작다. 아마도 이 정도 화력이면 한 세대 뒤떨어진 북한의 전차들은 증가 장갑에 반응 장갑까지 붙어 있어도 전면에서 관통할 수 있고, 혹시나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최신형 전차와 싸우게 되더라도 탑어택 모드로 공격하면 되니까 무게를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현궁은 동급 장비인 미국의 FGM-148 재블린(28만 달러, 한화 3.4억원)과 비교해 가볍고 명중률도 우수하다. ‘가성비’로 따지면 10만 달러(약 1.2억원)가 아깝지 않다. 이러다 보니 현궁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사우디는 현궁을 대량 수입해 자국군 위주로 사용했지만, 후티 반군과의 교전이 길어지면서 예멘 정부군이나 각 부족 무장 세력에게도 현궁을 공여해 후티 반군에 대적하게 하고 있다. 이러면서 현궁의 소요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사실 현궁은 재블린을 참고해 개발됐지만 간단한 조작법 교육을 통해 미사일 운용이 가능했고, 성능과 신뢰성 모두 재블린을 능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육군에 현궁이 보급되자 장병들은 이 무기에 열광했고, 현궁은 금새 병사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재블린의 12배율 적외선 영상 조준경은 원거리 목표 정밀 조준에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적외선 CCD(Charge Coupled Device) 냉각에 30초나 걸리기 때문에 신속한 조준이 어렵다. 현궁은 비냉각식 적외선 CCD와 가시광선 카메라를 조합해 주간과 야간을 막론하고 빠른 조준과 발사가 가능했다. 탄두 역시 이중 탄두 구조로 전차와 차량은 물론 건물과 동굴 등 거의 모든 표적을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었다.
​현궁에 매료된 사우디군은 교전이 벌어지면 너도나도 현궁을 들었다. 사우디군은 물론 사우디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은 예멘군, 심지어 후티 반군도 이를 노획해 썼다. 전쟁 일선에서 현궁을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동영상 출처: 유튜브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44,256 건 - 1074 페이지
제목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784 0 0 2021.06.14
레벨 아리랑아라리요 784 1 0 2021.11.08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784 0 0 2022.03.12
회원사진 레벨 아리송송 784 0 0 2022.04.13
회원사진 레벨 삐뚤어질테다 784 0 0 2022.09.19
회원사진 레벨 안졸리나졸리 784 0 0 2022.10.25
회원사진 레벨 진로이즈백 784 0 0 2023.01.16
회원사진 레벨 안졸리나졸리 784 0 0 2023.08.23
회원사진 레벨 느그아부지뭐하시노 783 0 0 2020.10.01
레벨 아리랑아라리요 783 0 0 2020.12.12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783 0 0 2020.12.24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783 0 0 2021.01.05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83 0 0 2021.01.23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83 0 0 2021.02.01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83 0 0 2021.02.15
회원사진 레벨 곰돌아찌 783 0 0 2021.03.29
레벨 타잔 783 0 0 2021.04.02
회원사진 레벨 느그아부지뭐하시노 783 0 0 2021.06.13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783 0 0 2021.07.26
회원사진 레벨 바람둥이소년 783 0 0 2021.12.04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783 0 0 2021.12.20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783 0 0 2021.12.27
회원사진 레벨 딸바보애비 783 0 0 2022.02.28
회원사진 레벨 푸코의꼬추 783 0 0 2022.03.08
레벨 밀떡 783 0 0 2022.04.04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783 0 0 2022.04.26
회원사진 레벨 엄마쟤흙먹어 783 0 0 2022.05.09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783 0 0 2022.06.15
회원사진 레벨 후니아빠 783 0 0 2022.06.30
회원사진 레벨 카르페디엠 783 0 0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