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배우자(이하 대배우)의 목걸이가 화제입니다.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6200만 원에서 최대 1억600만 원이랍니다. 1600~1700만 원의 팔찌와 200만 원의 팔찌까지 목걸이와 팔찌만 8000만 원에서 1억2500만 원입니다. 귀걸이와 발찌도 명품이라면 1억5000만 원에 육박할 것 입니다. 악세사리만 풀옵션의 고급승용차 한 대 값입니다. 여기에 명품정장과 드레스까지 포함하면 억소리가 두 번은 날 것 입니다.

기레기들은 김정숙 여사의 브러치가 까르띠에의 2억 원대 명품이라고 가짜뉴스에 게거품을 물던 것이 불과 몇 달 전입니다. 이후 2억 원이 아니라 2만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정정보도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배우의 억소리나는 패션에 대해서는 극찬일색입니다. '우크라룩'으로 '고품격 패션외교'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답니다. '노룩악수'로 의전의 새로운 지평선을 연 가카와 부창부수입니다. 천생연분, 원앙(장)녹수입니다.

김정숙의 2만원 브로치는 사치고, 김건희의 1억원 목걸이는 국격입니까? 너무 빨아서 항문이 사라질까 우려됩니다. '내돈내산'이라도 대배우의 패션은 도가 지나집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디올과 까르띠에를 휘갑고 셀럽놀이에 열중하는 대배우의 '조용한 내조'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케익처럼 또 다른 혁명의 방아쇠가 될지도 모릅니다.

단 두 달만에 대한민국은 제3세계로 맹렬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외교참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예고하는 불길한 전주곡입니다. 유가, 물가, 금리 등 3대 폭등으로 민생은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는데 가카는 아무 대책도 없이 스페인 가성비 와인을 홍보하고, 대배우는 프랑스 명품모델로 맹활약하고, 재정부 장관은 물가를 잡겠다며 임금 인상을 자제하랍니다. 임금 인상 저지가 유일한 물가대책입니다.

불과 두 달입니다. 단 두 달만 윤석열 정부는 역대 모든 정부의 하한가를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박근혜가 그리울정도로 무식, 무도, 무능의 삼위일체로 집권 초에 벌써 3무 정권을 완성했습니다. 박근혜 1명도 힘들었는데 건들부부가 쌍포로 조지니 피로도가 두 배입니다. 아마 임기도 박근혜보다 두 배로 짧아질 것 입니다.